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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아침빛이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고, 고요한 야경 가운데 바다 위에 달이 떠있네 - 해남 최고의 추천 여행지 , 달마산 도솔암 조광장엄동해출朝光莊嚴東海出(장엄한 아침빛이 동해 바다에서 떠오르고) 야경적정해중월夜景寂靜海中月(고요한 야경 가운데 바다 위에 달이 떠있네)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이 한곳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과 여행, 그리고 캠핑을 사랑하는 책연필입니다. 여행을 하다, 감동을 주는 곳과 시간을 만납니다. 그 '순간의 감동'은, 오래 기억되고 기억되어, 더 이상 순간이 아니게 될 겁니다. 제게 있어, 그런 곳이 있기에,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떠오르는 해의 기운과, 저무는 해의 기운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곳, 그 영험함 때문인지 모를 기이한 산세의 모습에, 무릉도원이라 여겨질 만한 곳. 바로 해남 달마산의 도솔암입니다. 기온차가 큰 4월 초 이른 아침, 도솔암을 찾습니다. 0도의 기온에 제법 쌀쌀함을 느끼지만.. 2022. 4. 8.
[추천도서]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강원국 “나에게 말하기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 말하기는 소유가 아니라 공유다. 듣기가 남의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면, 말하기는 내 것을 남에게 베푸는 일이다. 또한 말하기는 소비가 아니라 생산이다. 내 말은 내 것이다. 내가 만들어 나눠주는 일이 말하기다. 내가 생산자가 된다. 그만큼 말하기는 가치 있는 일이다.” -에필로그 중에서 말이란 나다움을 드러내는 도구이자 존중받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무기이다. 그렇다. 말은 누구나 할 순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의 말이 다 같게 들리는 것은 아니다. 소통을 위해 누구나 말을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말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말하기 스킬에 대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상황상황에 따른 말하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닌, 말하는 사.. 2022. 4. 7.
[카페리뷰] eat more gluten!! 서촌 ‘스코프’ 서촌의 '스코프' 아묻따.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디저트 카페 스코프. 영국의 어느 한 골목에 있는 카페처럼 고소하고 달달한 묵직함을 선물해주는 서촌 최고의 카페가 바로 이곳이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듯한 스코프. 옥인동 골목길, 그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유럽식 디저트 카페. 서촌에 갈 때마다 항상 들리는 이 곳. 골목길에서 올려다보는 이곳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고 힐링이다. 당당하게 외치는 'eat more gluten' 밀가루를 먹어야 하는 당위성이 생기고야 마는 이 곳. 다양한 종류의 쿠키, 스콘, 파이, 브라우니, 케이크 등등. 우리를 반겨주는 많은 단 것들 그리고 글루텐들. 처음 느낌은 영국스러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진다. 버터의 맛이 유독 강하게 느껴지는 디저트 종류 때문일까. 보기.. 2022. 4. 5.
[내 돈 내산] 인기 절정의 k디저트 ‘약과’ 약겟팅. 먹방 유튜버들의 맛있는 한과 찾기 열풍으로 인기 상품이 되어버린 약과. 스마트 스토어 오픈과 동시에 1초 컷으로 품절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매장 앞에 줄을 서야지만 살 수 있고, 심지어 앞으로 6개월 동안의 판매마저 이미 끝나버린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약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인기 있는 약과들의 맛이 과연 어떨지, 정말 그렇게 티켓팅에 버금가게 열정을 쏟아야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미 구할 수 없는, 구하기 힘든 약과들이 많은지라 그래도 구매 가능한 약과들로 추려서 소개하려 한다. 1. 버들골 ‘수제 약과’ 아이디어스에서 처음 만났던 버들골 수제 약과. 유튜버 여수 언니도 소개했던 약과인데 기존의 약과보다는 타래과와 비슷한 느낌이 강하다. 사실 미리부터 리뷰를 하려고 작년.. 2022. 4. 4.
[추천도서] 클라라와 태양 – 가즈오 이시구로 제목이 특이해서, 책 표지가 너무나 선명한 색상이라서 집어든 책이다. 집어 들고 보니 작가의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 그래도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읽었다. 심지어 작가에 대한 정보도 없이... 읽다 보니 너무 궁금했다. 이 작가가 누구일까, 이전 작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래도 책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다 읽을 때까지 꾹 참았다. 다 읽고서 찾아보니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를 쓴 그 작가였다. 역시 문장들이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이유가 있었다. AF(Artificial Friend)와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소설이다. 두께가 꽤 있는 소설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 예상되는 슬픈 일이 일어날 것 같지만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처음엔 그.. 2022. 3. 31.
[맛집리뷰]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파인다이닝 ‘스케줄’ 동탄 동탄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스케줄'동탄점. 분위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는 지인의 소개에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동탄 롯데백화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받은 느낌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한 분위기인가 하는 것이었다. 공간 공간에 놓인 기둥이나 커튼, 소품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신전 혹은 궁전의 향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아름답고 화려한 기분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특히 매장 전체를 커다란 창문이 둘러싸고 있어서 아주 밝은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더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인기가 좋았던 공간. 매장 가운데 나뭇잎 줄기로 둘러싸인 분수대가 있다. 신전에 있는 분수대. 정확히 그 느낌이었다. 분수가 매장 안에 있다니. 마치 야외의 느낌을..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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