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소설9

[추천도서] “마지막 4글자에 모든 것이 뒤바뀐다!”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최고의 반전이라는 소설이라고? -소문(오기와라 히로시) 솔직히 처음 듣는 작가였다. 거기다가 2001년에 발표한 작품이라니. 2009년에 한국에도 소개되었다는데, 그때는 반응이 별로 없었나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역주행이라니.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게다가 추리소설이다. 그래서 집어 들었다. “너, 그 소문 들어봤어? 한밤중 시부야에 뉴욕에서 온 살인마 레인맨이 나타나서 소녀들을 죽이고 발목을 잘라 간대. 그것도 양쪽 발목을 다 삭둑! 그치만 뮈리엘 로즈를 뿌리면 괜찮대. 진짜라니까.” 여고생들 사이에 퍼진 레인맨에 대한 소문. 그런데 그 소문대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것도 발목이 잘린채로.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고구레와 나지마는 이 소문이 시부야를 중심으로 여고생들에게만 퍼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소문의 근원지가 쓰.. 2022. 1. 20.
[추천도서] 백조와 박쥐 – 히가시노 게이고 최근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다. 보통 작가들이 몇 년에 한 번씩 책을 출간하곤 하는데 비해, 매년 이렇게 책을 출간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부지런함이 히가시노의 작가로서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해주는 거겠지? “전부 내가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의 범인은 나예요” 도쿄 해안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 안에서 흉기에 찔린 사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정의로운 국선 변호인으로 명망이 높던 변호사 시라이시 겐스케. 주위 인물 모두가 그 변호사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증언하면서 수사는 난항이 예상되지만, 갑작스럽게 한 남자가 자백하며 사건은 해결된다. 남자는 이어 33년 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금융업자 살해 사건’의 진범이 바로 자신이라고 밝히며.. 2021. 12. 2.
[추천도서]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 오랜만에 접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밀실 트릭이 있는 살인사건. 안에서 잠긴 채 체인마저 걸려있는 호텔방에서 범인은 어떻게 도망쳤을까? 큰 행사나 파티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컴패니언으로 일하는 교코. 교코의 꿈은 부자와 결혼해 온갖 보석들을 마음대로 갖는 것이다. 오늘은 교코가 찜해둔 부동산 회사의 다카미 슌스케 전무가 참석하는 하나야 보석점의 파티가 열리는 날. 파티 중 기회를 봐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얼굴을 알리게 된다. 파티가 끝난 후 컴패니언 대기실이었던 203호실에서 에리와 함께 나온 후 열쇠를 프런트에 반납한다. 그러다가 다카미 전무를 발견한 교코. 우연을 가장해 차 한잔을 하고 자리를 옮겨 기다리던 중, 같이 퇴근한 에리가 203호실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방문이 안에서.. 2021. 4. 30.
[추천도서] 더 좀비스를 만나 새롭게 태어나는 전형적인 소시민 아저씨의 변화상 - 플라이 대디 플라이 Fly, Daddy, Fly (가네시로 가즈키) 이번엔 ‘더 좀비스’들만의 모험은 아니다. 『Revolution No.3』에 이어 ‘더 좀비스’의 두 번째 시리즈물이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평범한 샐러리맨 스즈키 하지메. 정해진 일과에 맞춰 지극히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스즈키에게 유일한 특별함이자 소중한 존재는 아내와 딸이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일상을 깨트리는 일이 벌어진다. 명문고인 세이와 여고에 다니고 유명 프로덕션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예쁜 하나뿐인 소중한 딸 하루카가 유명한 부모님을 둔 권투 선수인 이시하라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 병원에서 아무런 뉘우침도 없이 경멸스런 표정을 남기는 이시하라를 보고도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던 스즈키. 너무나 절망에 빠진 스즈키는 부엌칼을 들고 이시하라의 학교를 찾아가게 된다. .. 2021. 4. 1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