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베스트셀러20

[추천도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재일동포들의 분노와 슬픔 - 파친코(이민진) 구상부터 탈고까지 무려 30년이 걸렸다고 한다. 1, 2권으로 나뉘어 소설의 길이도 상당하다. 그런데 지루하지 않다. 4세대에 걸친 재일조선인(자이니치)의 삶에 대한 서사적인 이야기라 자칫 지루할 수 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서인지 1910년부터 1989년까지의 이야기가 늘어지지 않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문장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강렬하다. 선자(or 순자)네 가족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어떻게든 내 가족, 내 자식을 살려야하고 그래서 내가 살아남아야 하는 그 시대 우리 민족, 일본으로 건너간 재일조선인들이 모두 가슴속에 품었던 말이 아닐까. 부산의 영도 바닷가. 가난한 집 막내딸 양진은 나이도 많고, 언청이에다 한쪽 발도 뒤틀린 기.. 2021. 4. 24.
[추천도서]내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는 책 - 룬샷(LOON SHOTS) (사피 바칼) 빌 게이츠가 “내 가방에 넣어 다니며 읽는 책”이라는 서평을 남긴 책. 너무나 유명하신 분들의 서평이 가득한 경영서라서 딱딱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가 물리학자이자 사업가이다 보니,, 과학적 원리로 비즈니스적인 설명을 아주 알아듣기 쉽게 해 놓으셨다.. 또 역사적인 다양한 예를 들어서 재미적인 측면도 꽤 있었다. 룬샷 Loonshot 1. 주창자를 나사 빠진 사람으로 취급하며, 2. 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프로젝트 문샷 Moonshot : 1. 달에 우주선을 보내는 프로젝트 2. 아주 중요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다들 기대하는, 많은 것을 투자한 야 심 찬 프로젝트 프랜차이즈 Franchise : 1. 룬샷으로 탄생한 제품의 후속작 또는 업데이트 버전 · 왜 획.. 2021. 4. 3.
[추천도서]부와 행운을 만나는 출발점, 마법의 감정 해빙!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Having! - 더해빙(이서윤, 홍주연)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 The Having 제목과 부제만 보고는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 종류로 여겨져 딱딱하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아니 작가님의 일기를 읽고 있는 것처럼 순식간에 빠져들어 읽었다. 처음 이서윤 구루(guru)에 대한 소개가 나왔을 땐, 약간의 거리감 혹은 거부감이 있었다. 사주와 관상에 능한 할머니의 발견으로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해, 동양의 고전을 마스터하고 서양의 고전들까지 마스터하며 상위 0.01%에 속하는 부자들의 구루, 행운의 여신이 되었다는 소개글은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인지라... 평소 전혀 믿지 않는 분야라 미심쩍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운명학과 전혀 상관없이 책이 전달해주는 가르침(마음가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부자가.. 2021. 3. 20.
[추천도서]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 Revolution No.0 (가네시로 가즈키) , 레벌루션 넘버 제로 “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이렇게 ‘더 좀비스’가 탄생하게 된다. 레벌루션 넘버 제로는 ‘더 좀비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시리즈물의 마지막이라고는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초기로 돌아가 ‘더 좀비스’ 탄생 계기를 알려주는 스핀오프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찌질이들의 학교인 삼류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를 비롯한 순신, 히로시, 가야노, 야마시타 등이 일주일간의 정학기간이 끝나고 돌아와 보니, ‘1학년 전체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는 알림이 기다리고 있다.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명목의 합숙훈련은, 말이 훈련이지 학생들을 죄수처럼 감금하고 엄청난 매질에 고강도의 체력 훈련 등을 시키는 지옥과 같은 일과로 이루어져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고 의구심이 들 때쯤, 학교 선생의 아.. 2021. 3. 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