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39

[맛집리뷰] 놀면 뭐하니? 순댓국 먹자 ‘청와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도 세찬 비가 퍼붓는 요즘.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다 보니 뜨끈한 순댓국이 생각난다. 코로나 시기에도 늘 대기인원으로 북적이던 '청와옥' 오후 5시 반쯤 도착하니, 아직 퇴근 시간 전이라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다. 기와집 느낌의 외관. 처마가 웅장하다. 매장 앞에 댓돌을 놓아 기다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듯하다. 덥고 습해서 오래 앉아있을 수는 없었지만 잠깐씩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유느님이 다녀왔던 곳이다. 놀면 뭐하니에 소개되었던 장면이 매장 앞에서 재생되고 있다. 우선 메뉴를 훑어보며 먹을껄 미리 챙겨본다. 순댓국, 모듬순대와 수육, 동해오징어 숯불구이... 저녁 시간 전이라 그런지 허기가 몰려온다. 어서 들어가자. 흠.. 일행이 모두 도착하기 전까진 매장 착석이.. 2023. 7. 14.
[맛집리뷰] 한 잔 할까? ‘일층’에서 만나 금요일 저녁. 한 주의 피로를 풀어줄 한 잔이 필요해 평소 애정하는 곳 '일층'에 다녀왔다. 심플하면서도 정겨운 입구. 빗살무늬 창 사이로 비치는 일본의 선술집 분위기. 심플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다. 오래된 나무 문은 늘 닫혀있어서 사실 영업을 안 하나 하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근처를 오가며 지나치기 일쑤였는데 봄의 어느날, 우연히 다녀온 후부터 팬이 되어버렸다. 내부가 분위기있다. 테이블은 바테이블 좌석과 3개의 4~5인용 테이블 자리로 이루어져 있다. 금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바테이블까지 만석이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멋진 불쇼를 감상할 수 있는 곳. 바테이블에 가까이 앉을 땐 이런 장면도 놓칠 수 없지. 메뉴 구성이 다양하다. 오늘은 무얼 먹어볼까. 뭔가 개운한 걸 먹고 싶어서 토마토스끼야끼를 주.. 2023. 7. 12.
[맛집리뷰] 달콤한 쫄깃함 ‘행복한 찹쌀 꽈배기’ 주말. 캠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늘 달달한 군것질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양평 옥천의 꽈배기 명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행복한 찹쌀 꽈배기(feat. 폴 아저씨 커피공방) 입구는 다르지만 하나의 가게이다. 들어서자마자 입구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통과자들. 문득 찹쌀 약과의 맛도 궁금해진다. 고소한 기름냄새가 침샘을 자극하는 곳이다. 판매대 위에 갖가지 꽈배기와 고로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로케 친구들. 바로 앞의 손님이 무려 5만원 어치의 꽈배기류를 포장하고 있었다. 설마 꽈배기가 모자랄까 조마조마하면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판매대 뒤에서 바로바로 꽈배기를 만들어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에 일단 진정하고 무얼 담을까 행복한 고민을 했다. 꽈배기는 일단 무조건. 팥 도너츠도 무조건. 아.. 2023. 7. 8.
[맛집리뷰] 더운 여름 몸보신이 필요할 땐 ‘초원의 집’ 50년 된 유명한 맛집 ‘초원의 집’ 유독 피곤하고 힘들었던 한 주를 보내고 더위에 지친 체력보충을 위해 초원의 집을 찾았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꾸준히 자리가 채워지고 있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30~ 오후 9시까지. 주차는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닭은 먹고 다니니. 오늘이 바로 닭먹고 원기회복 하는 날. 들어가자마자 안내된 자리에 앉았다. 입구 옆으로, 위로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온다. 메뉴판을 스윽. 보다가 누룽지백숙을 주문했다. 2~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하기에 일단 주문부터 넣었다. 주문이 들어가면 곧바로 준비된 기본찬들이 나온다. 깍두기, 양파장아찌, 김치, 된장고추, 그리고 도토리무침. 기본찬에 도토리무.. 2023. 7. 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