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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맛집리뷰] 달콤한 쫄깃함 ‘행복한 찹쌀 꽈배기’

by 책연필씨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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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캠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늘 달달한 군것질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양평 옥천의 꽈배기 명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행복한 찹쌀 꽈배기(feat. 폴 아저씨 커피공방)
입구는 다르지만 하나의 가게이다.

들어서자마자 입구 오른쪽으로 보이는 전통과자들.
문득 찹쌀 약과의 맛도 궁금해진다.

고소한 기름냄새가 침샘을 자극하는 곳이다.
판매대 위에 갖가지 꽈배기와 고로케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로케 친구들. 바로 앞의 손님이 무려 5만원 어치의 꽈배기류를 포장하고 있었다.
설마 꽈배기가 모자랄까 조마조마하면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판매대 뒤에서 바로바로 꽈배기를 만들어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에 일단 진정하고 무얼 담을까 행복한 고민을 했다.

꽈배기는 일단 무조건.

팥 도너츠도 무조건.

아들이 좋아하는 크림치즈볼과
바로 그 뒤에 있는(사진에선 조금 짤렸지만)
새알(찹쌀도넛)과 공룡알(찹쌀도넛+팥앙금)에 대한 소개를 받규 공룡알 하나를 담았다.
잡채고로케가 진짜 맛있다는 앞 손님의 추천으로 그것도 하나 더.

잡채 고로케 (2000원) 1개
고구마 고로케 (1500원) 1개
꽈배기 (2000원) 3개
팥 도너츠 (2000원) 2개
왕공룡알 (1000원) 1개
크림치즈볼 (1000원) 1개
9500원 결제 완료.

꽈배기에 설탕은 옵션이 아닌 필수다.
만져보니 따끈하고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꽈배기.
3개는 모두 아들의 입 속으로..

차 안에서 먹느라 다른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일단 꽈배기는 부드럽고 폭신한 맛이 일품으로 아주 맛있었다.
크림치즈 고로케도 치즈의 풍미와 찹쌀고로케의 찐득함에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이 아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고구마 고로케와 공룡알(팥 앙금 찹쌀도넛)은 비슷한 느낌이다. 앙금이 다르니 느낌도 확연히 다르지만 참 맛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기대한 팥 도너츠는 큰 특징이 없이 오히려 다른 도넛이나 고로케에 비햐 퍽퍽한 느낌이 나는 듯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잡채고로케. 대성공. 추천을 잘 받았다.
따끈하고 쫄깃한 빵피와 향긋함이 너무 잘 어우러진다.
두 세개는 너끈히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함과 담백한 오리지널 잡채 고로케의 맛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양평에서 만난 꽈배기와 친구들 덕분에 말 그래도 행복한 꽈배기타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양한 종류로 모두의 기호를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따끈, 쫄깃, 퐁신, 담백, 고소 이 모든 맛을 느껴볼 수 있었던 ‘행복한 찹쌀 꽈배기’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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