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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맛집리뷰] 더운 여름 몸보신이 필요할 땐 ‘초원의 집’

by 책연필씨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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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된 유명한 맛집 ‘초원의 집’
유독 피곤하고 힘들었던 한 주를 보내고
더위에 지친 체력보충을 위해 초원의 집을 찾았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꾸준히 자리가 채워지고 있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30~ 오후 9시까지. 

주차는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닭은 먹고 다니니. 오늘이 바로 닭먹고 원기회복 하는 날.

들어가자마자 안내된 자리에 앉았다. 입구 옆으로, 위로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온다. 

메뉴판을 스윽. 보다가 누룽지백숙을 주문했다. 2~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하기에 일단 주문부터 넣었다. 

주문이 들어가면 곧바로 준비된 기본찬들이 나온다.

깍두기, 양파장아찌, 김치, 된장고추, 그리고 도토리무침.

기본찬에 도토리무침이라니.

매콤하고 달콤한 도토리묵. 들깨가루가 들어가 특유의 고소함과 풍미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맛있는 도토리묵의 그 맛과 향이 사진에서 보이는 듯하다. 

고추 된장 무침과 양파 짱아찌. 입맛 돋우는 환상의 짝꿍들. 

누룽지 닭백숙 등장이요.

보기만해도 건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자태를 뽐내며 등장한 누룽지 백숙. 

잘 구워진 누룽지가 곱게 올라가져 식욕을 자극한다. 

고소한 풍미가 가득.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이제 먹어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진다.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떨어지는 닭고기 살이 먹음직스럽다. 

깊고 진한 육수. 한 수저에 건강이 한가득 담긴 맛으로 보답한다. 

야무지게 먹는 아들. 부드럽고 맛있다며 연신 고기를 입에 넣고 오물오물 복스럽게 먹는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은 후,  육수와 함께 누룽지를 크게 떠서 한 입 맛본다. 

고소하고 부드럽고 든든한 맛이 일품이다. 밑반찬의 간이 강하지 않아 심심하게 누룽지와 썩 잘 어울린다. 

느끼하고 더부룩함 없이 깔끔하게 건강한 한끼를 대접받는 기분이다. 

역시. 여름보양식으로 좋은 선택을 했구나. 

더운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 '초원의 집'

무더위로 지친 가족을 위해 건강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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