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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책추천24

[추천도서] 부지런한 사랑 – 이슬아 작가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원고지에 적힌 삐툴빼툴한 글씨체의 글들이 궁금해서... 다 읽고 나서는 이슬아 작가의 다른 책들이 너무 궁금해졌다. 모처럼 맘에 드는 에세이 작가를 찾았다. 92년생 젊은 작가인데 참 솔직하고 담백하게 글을 잘 풀어나가는 인상을 주었다. 다 읽고 나서 이 작가에 대해 찾아봤더니 참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글을 써 온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며 글을 쓰다니. 그것도 매일매일. 역시 좋은 글은 노력에서 나오는가 보다. “스물아홉 살인 지금은 더이상 재능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지 오래다. 꾸준함 없는 재능이 어떻게 힘을 잃는지, 재능 없는 꾸준함이 의외로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되어서다... 2021. 7. 24.
[추천도서] 규칙 없음(NO RULES RULES) –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넷플릭스, 지구 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 그 유명한 넷플릭스에 대한 책이다. 표지의 커다란 빨간 N자를 책으로 보니 반갑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설립자이자 CEO이다. 단순한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한 넷플릭스가 어떻게 이런 혁신적인 기업이 되었는지, 회사의 CEO로서 넷플릭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방침(?)을 공개한 책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넷플릭스의 기본 회사 방침은 규칙(Rules)이 없다는 것이다. 더 엄밀히 말하면 통제를 없앴다는 점이다. 수십조의 자산가치가 있는 회사에 규칙과 통제가 없다니... 그런데도 세계적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자유와 책임’이다... 2021. 7. 16.
[추천도서] 사랑을 주세요 – 츠지 히토나리 1. 속마음을 감춘 카멜레온 2. 백조가 되고 싶은 펭귄 3. 한 다리로 버티는 플라밍고 4. 수다쟁이 구관조 5. 마음에 가시 돋친 선인장 6. 밤샘한 빨간 눈의 토끼 7. 어딘가에 나도 살아 있어 옮긴이의 말 선물과도 같은 소설 꽤 오래된 책이다. 다른 작가님의 책을 읽다가 거기에 언급이 되어서 집어든 책이다. 알고 보니 『냉정과 열정 사이』를 쓴 작가의 책이었다. 책이 워낙 감성적이어서 여자 작가의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리리카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육아원에서 자란다. 원생들을 학대하는 육아원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리리카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그러던 어느 날 나가사와 모토지로라는 낯선 사람에게서 편지가 온다. 자신도 육아원 출신이라며 서로 펜팔 친구가 되자.. 2021. 7. 15.
[추천도서] 일인칭 단수 – 무라카미 하루키 오랜만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을 꺼냈다. 하루키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다. 그래서인지 하루키의 신작이 나오면 바로 읽는 편이다. 이 책도 작년 11월에 출간되자마자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주 오래전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 하루키에 빠진 뒤 하루키의 거의 모든 소설을 읽어온 듯하다.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해나가며 아주 기이한 다른 세계를 공존시키는 하루키. 소설이기에 가능한 이야기 전개, 혹 정말 이런 상황이 어딘가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건 아닐까 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말솜씨. 어떻게 이런 전개가 가능할까 하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매력이 있다. 그런 반면 하루키의 에세이들은 정말 깔끔하다는 인상이 강하다. 담백하게 일상을 기술해나간다고나 할까? 그래서 하루키의 에세이들은 대체..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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