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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14

[추천도서]축복받은 집 – 줌파 라히리 이슬아 작가의 책을 읽다가 ‘줌파 라히리’라는 작가의 이름을 보게 되었다. 영어 이름이 아니라 이름도 꽤 낯설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작가였지만 궁금했다. 다른 작가의 글을 읽다가 언급되는 책이나 작가의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꼭 베스트셀러가 아닐지라도 맘에 드는 작가가 읽어 본 책을 읽는다는 건 뭔가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줌파 라히리도 새로운 발견이었다. 이 책 『축복받은 집』은 줌파 라히리의 처녀작이다. 그런데 이 작품으로 펜/헤밍웨이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줌파 라히리 이전까지는 모두 장편으로만 퓰리처상이 돌아갔기 때문에 단편집으로 퓰리처상을 받은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었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빌렸더니 아주 낡은 책이 나왔다. 내가 읽은 것은 1999년에 발행된 아주.. 2021. 8. 12.
[추천도서] 사랑을 주세요 – 츠지 히토나리 1. 속마음을 감춘 카멜레온 2. 백조가 되고 싶은 펭귄 3. 한 다리로 버티는 플라밍고 4. 수다쟁이 구관조 5. 마음에 가시 돋친 선인장 6. 밤샘한 빨간 눈의 토끼 7. 어딘가에 나도 살아 있어 옮긴이의 말 선물과도 같은 소설 꽤 오래된 책이다. 다른 작가님의 책을 읽다가 거기에 언급이 되어서 집어든 책이다. 알고 보니 『냉정과 열정 사이』를 쓴 작가의 책이었다. 책이 워낙 감성적이어서 여자 작가의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나의 착각이었다. 리리카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육아원에서 자란다. 원생들을 학대하는 육아원에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리리카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그러던 어느 날 나가사와 모토지로라는 낯선 사람에게서 편지가 온다. 자신도 육아원 출신이라며 서로 펜팔 친구가 되자.. 2021. 7. 15.
인생은 소설이다 – 기욤 뮈소 작년 11월에 출간된 기욤 뮈소의 신작 소설이다. 쉽게 읽히고 흥미로운 판타지적인(?) 전개가 맘에 들어 그동안 기욤 뮈소의 작품은 다 읽은 듯하다. 그러다 보니 어떤 면에서는 로맨스에 기반을 둔 이야기 전개가 비슷하게 여겨져 약간은 식상한 경향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출간된 책들은 약간의 변화된 스타일이 보였다. 이번 책 『인생은 소설이다』는 액자 구조의 소설이다.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튀어 나오는.. 플로라 콘웨이는 프란츠 카프카 상을 받은 유명 작가이다. 그러나 신비주의 콘셉트로 세 작품을 출판했지만 대중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래서 딸 캐리와의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며 비밀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유능한 편집자.. 2021. 7. 1.
[추천도서] 꼭두각시 살인사건 – 다니엘 콜 ‘봉제인형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엔 ‘꼭두각시 살인사건’이다. 봉제인형 살인사건 이후 백스터는 그 공로로 경감으로 승진하고 토마스라는 마음 따뜻한 남자 친구도 생기지만 여전히 삶은 행복하지 않다. 울프는 여전히 실종상태이고, 사건 이후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뉴욕에서 CIA 요원 루쉬와 FBI 요원 커티스가 찾아와 울프의 이름을 가진 은행원이 가슴에 BAIT(미끼)라는 각인이 새겨진 채 죽은 사건 이야기를 한다. 그동안에도 워낙 모방범죄가 많이 일어나 또 다른 모방범죄일 거라 여기지만, 봉제인형 살인사건의 진범을 만나러 교도소에 갔다가 그곳에서 봉제인형 살인사건의 진범이 가슴에 BAIT(미끼)라는 각인이 새겨진 채 살해당하고 그를 살해한 범인은 가슴에 PUPPET(꼭두.. 2021.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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