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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129

[맛집리뷰] 복날을 책임진다 ‘참나무 장작 누룽지 통닭구이‘ 미사 호수공원을 산책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 들린 '청춘구이'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가 되니 출출함이 배고픔으로 느껴져서 이른 저녁을 먹자 하고 결정한 곳이다. 애매한 시간이었음에도 안팎으로 테이블에 사람들이 많다. 시선을 끄는 장작구이 중인 닭들. 복날에는 얼마나 정신이 없는지 오래전부터 복날에는 단일메뉴만 판매한다고 밝히고 있다. 진짜 장작구이 임을 알리려는 듯, 오븐 앞에 장작무더기가 쌓여있다. 장작불 위에서 잘 구워지는 통닭. 기름기가 쪽 빠져서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이 기대된다. 사실, 장작구이의 맛은 튀김옷 가득한 치킨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긴 한다. 아니 그 맛이 너무 뻔하다고 해야 할까. 그렇지만 누룽지 통닭이고, 장작구이 특유의 숯불향의 매력은 한 번씩 구미를 당기게 한다.. 2023. 7. 22.
[맛집리뷰] 여유로운 브런치 ‘더플라잉팬레드’ 추억의 강남역. 20대에는 약속의 대부분이 강남역이었다. "강남역 지오다노 앞"이나 "cgv앞" 혹은 신라명과 앞에서 만나는 게 국룰이었는데 어느새 강남역은 마음을 다잡고 약속을 잡아야 갈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린 듯 하다. 오늘은 오랜만에 강남역에서 브런치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다. "더 플라잉팬 레드" 역 근처에 브런치로 다녀올 만한 곳을 서치 하다가 찾았는데, 일단 위치와 외관의 모습은 마음에 든다. 강남역 9번 출구 쪽의 GT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이곳.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도 이미 매장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날도 덥고 해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모던한 스타일의 브런치 가게 모습이다. 지하 1층인데도 시원하게 창이 뚫려 있고 야외석도 있어서인지 답답해 보이.. 2023. 7. 19.
[맛집리뷰] 김치장인의 생고기 맛집 ‘다람’ 줄 서서 먹는 고깃집 김치 장인이 직접 담근 김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곳 성내동의 유명한 맛집 '다람' 파란색의 외관이 더욱 빛나 보인다. 마스코트이자 시그니처인 다람의 김치 장인 어머님께서, 한결같이 나와 앉아계시는 입구의 모습. 숙성하는 곳의 모습이 입구 쪽에 커다랗게 배치되어 있다. 이미 가득 찬 내부. 항상 만석에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이다. 입구 왼편에 진열된 와인들. 뭔가 '숙성'을 모티브로 하는 이곳의 느낌과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숙성 고기, 숙성 김치, 숙성 와인.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김치의 향연. 배추김치 고들빼기 김치 갓김치 오이김치 등등 다양한 김치가 매콤하고 익숙한 향을 품기며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주인공이 나다. 하며 '다람'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김치 .. 2023. 7. 17.
[맛집리뷰] 놀면 뭐하니? 순댓국 먹자 ‘청와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도 세찬 비가 퍼붓는 요즘.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다 보니 뜨끈한 순댓국이 생각난다. 코로나 시기에도 늘 대기인원으로 북적이던 '청와옥' 오후 5시 반쯤 도착하니, 아직 퇴근 시간 전이라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다. 기와집 느낌의 외관. 처마가 웅장하다. 매장 앞에 댓돌을 놓아 기다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듯하다. 덥고 습해서 오래 앉아있을 수는 없었지만 잠깐씩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유느님이 다녀왔던 곳이다. 놀면 뭐하니에 소개되었던 장면이 매장 앞에서 재생되고 있다. 우선 메뉴를 훑어보며 먹을껄 미리 챙겨본다. 순댓국, 모듬순대와 수육, 동해오징어 숯불구이... 저녁 시간 전이라 그런지 허기가 몰려온다. 어서 들어가자. 흠.. 일행이 모두 도착하기 전까진 매장 착석이..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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