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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권장도서17

[추천도서] 애쓰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 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작가 김수현의 두 번째 에세이. 이번 주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특히 ‘나를 지키는 관계’에 대한 것이다. 넘쳐나는 에세이 중에서 너무 가볍지도 또 너무 무겁지도 않은 작가의 어투가 마음에 든다. 특히, 한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삽입되어있는 그림과 짧은 멘트가 참 위트 있어 그 페이지들만 따로 모아놓아도 좋겠다 싶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행복을 인증하기 위해 너무 많은 마음과 시간을 낭비했던 건 아닐까.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다른 사람의 sns 사진에 휘둘리지 말자. 나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많은 이가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이들을 너무 쉽게 비난하고, 때론 행복하지 않은 사람조차 타인에게 자신의 삶을 강.. 2021. 4. 4.
[추천도서] 더 좀비스와 오카모토의 활약 - SPEED 스피드 (가네시로 가즈키) ‘더 좀비스’ 시리즈의 마지막 활약 『Revolution No.0』가 시리즈물의 마지막이긴 하지만 그건 초창기 ‘더 좀비스’의 탄생을 알려주는 이야기인지라, 실질적인 ‘더 좀비스’의 활동은 여기에서 마무리된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다. 명문 세이와 여고에 다니는 오카모토는 어느날 자신의 가정교사로 일하던 아야코 언니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된다.(이 아야코의 자살은 가네시로 가즈키의 『연애 소설』에도 나온다.)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여긴 오카모토는, 이를 상의하기 위해 아야코 언니와 친했던 나카가와를 만나고 오는 길에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우리의 ‘더 좀비스’가 멋지게 오카모토를 구하며 이번 불의를 향한 모험이 시작된다. 이번엔 유명한 일류 대학 축제 위원장인 나카가와를 통한 대학 .. 2021. 3. 18.
[추천도서]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 지리의 힘(팀 마샬)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지리라는 과목은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다. 뭔가 항상 암기할 것만 많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꽤 유명한 책이라 골랐지만, 처음엔 그런 이유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유익했다. 재밌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많이 배웠다.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라는 표제대로, 지리의 막강한 힘에 대해서 정말 세세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은 다음 10가지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 2021. 3. 11.
[추천도서] 우리는 문학을 사랑하는 마지막 세대였습니다 -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 ( 다이 시지에 ) 중국 문화대혁명기 마오쩌둥 사상을 찬양하고, 전통적인 중국의 유교문화를 낡은 문화로 규정 일소하기 위한 대대적인 대중운동으로 이 과정에서 학교를 폐쇄하고 모든 전통적인 가치와 부르주아적인 것을 공격하였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 시기 작가의 실제 경험을 적은 자전적 소설이다. 이제 갓 중학교를 졸업한 ‘나’와 ‘뤄’는 의사 부부의 아들-부르주아 집안-이라는 이유로, '재교육'을 받으러 '하늘긴꼬리닭'의 산간벽지로 추방된다. 재교육은 문화혁명기 계급투쟁의 일환으로 학생을 가난한 농부에게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그곳에서 힘든 농사일에 탄광 일까지 마을 사람들의 감시 하에 지내게 되는 중 타고난 이야기꾼 ‘뤄’덕에 걸어서 이틀 걸리는 읍내 마을에 하나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다시 마을 사람들에..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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