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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S 다이어리

[추천도서] 애쓰지 않아도 당신을 사랑 할 이유는 수없이 많다 -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by 책연필씨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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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작가 김수현의 두 번째 에세이.

 

이번 주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특히 나를 지키는 관계에 대한 것이다.

넘쳐나는 에세이 중에서 너무 가볍지도 또 너무 무겁지도 않은 작가의 어투가 마음에 든다. 특히, 한편의 글이 끝날 때마다 삽입되어있는 그림과 짧은 멘트가 참 위트 있어 그 페이지들만 따로 모아놓아도 좋겠다 싶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행복을 인증하기 위해

너무 많은 마음과 시간을 낭비했던 건 아닐까.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다른 사람의 sns 사진에 휘둘리지 말자. 나에게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많은 이가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사는 이들을 너무 쉽게 비난하고,

때론 행복하지 않은 사람조차 타인에게 자신의 삶을 강요한다.

그리고 그보다 놀라운 건

우리가 그런 말에 자주 상처받고 흔들린다는 점이다.

타인의 충고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도 있지만,

충고도 하나의 의견일 뿐, 언제나 진실인 건 아니다.

우리에게도 합리적인 의심과 검증이 필요하다.”

 

내 인생의 주체는 나다. 남들에게 흔들리지 않아도 된다.

 

 

 

 

 

“특별한 것과 소중한 것은 다르다.

우리의 가족, 친구, 연인이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여서

소중한 게 아니라 우리가 마음을 주어 소중해지는 것처럼,

나 자신과 내가 가진 것을 그 자체로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은 채워지기 시작한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곧 자존감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소중히 여기자.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한 만큼,

때론 내게 중요한 사람들을

어쩔 수 없이 실망시킬 용기도 필요하다.”

 

소중한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나를 짓누르지는 말자.

 

“다른 이를 돌볼 책임은 느끼면서도

나 자신을 돌보는 것에는 인색해진다면

그건 자신에 대한 무책임일 뿐,

내가 지치지 않아야 나를 지킬 수 있고,

그래야 나도, 관계도 건강해진다.”

 

 

 

 

 

누군가를 제대로 돕기 위해선 내가 할 수 있는 일내가 할 수 없는 일의 경계를 세워 나를 지키자. 수영도 못하면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겠다고 뛰어들 순 없으니까.

 

 

 

 

 

 

“우리는 때때로 상대의 잘못으로 피해자가 된다.

이때 느끼는 감정은 우리를 괴롭게 하지만, 쉽게 내려놓을 수가 없다.

상대의 잘못을 사라지게 하고 싶지 않고,

상대를 비난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스스로 괴로움을 선택한다.

하지만 그건 원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에게 하는 2차 가해는 아니었을까.”

 

이미 벌어진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그 상황이 주는 교훈만을 취하고, 과거가 현재를 망치도록 내버려두지 말자. 상대를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당신의 시작을 위해 시간을 주자.

삶은 망설이기엔 너무 짧고,

조바심을 내기엔 너무 길다.”

 

지금이야말로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순간이다.

 

 

 

 

 

사람이란 혼자서는 절대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고들 한다. 그만큼 이런저런 많은 관계들을 맺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런 관계들이 모두 좋은 것일 수만은 없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일 테고. 제목처럼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다른 사람들과 지낼 수 있으면 한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작가님의 정성스러운 한마디 한마디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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