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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 빵지순례 필수코스 올림픽공원 ‘서울제빵소’

by 책연필씨 2021.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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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 프로그램 - 빵카로드.

이번 주에는 부산 편이었다고 하는데, 코로나 전에 부산의 유명한 빵집을 다니며 도장깨기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래서! 벼르다가 다녀온 이 곳. 

올림픽공원의 푸르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서울 제빵소'에 들렀다.

미세먼지 없이, 너무도 화창했던 날. 다양한 빵을 만날 생각에 콧노래가 절로 났다.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단지 내 (107동 주변)에 주차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입구를 찾아갔다.

다른 SNS에 많이 올라와 있는 계단. 

 

 

계단을 올라가 입구에 서니, 푸릇푸릇함이 살아 있는 기분이었다.

 

 

5월의 푸르름이 느껴지는 내부 인테리어. 

 

 

밀가루 포대를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하다. 

 

 

입성. 

발열체크 후 들어서니,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다.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빵의 냄새가 황홀했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나무의 싱그러움이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공간의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었다.

 

 

대충 스캔 후 일단 자리를 잡으러 안으로 들어갔다. 

 

 

깔끔하고 숲 속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든다. 

 

 

짙은 나무 색의 의자. 거친 벽의 느낌과 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달콤한 빵 냄새. 모든 게 조화롭다. 

 

 

빵을 만드는 곳의 모습을 큰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다. 신뢰가 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빵 구경을 시작해보자. 

 

 

커다란 냉장칸에 들어 있는 샌드위치류. 귀여운 피크닉 가방이 눈에 띈다. 

샌드위치를 싸서 바로 앞의 올림픽공원으로 소풍을 떠나고픈 마음이다.

그래서 일단. 하나 남은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 겟.

담백한 샌드위치에 어울리는 달달이 빵을 골라보자.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담백이 빵들.

하지만. 일단은 달달이 빵을 찾아야 한다. 

 

 

'인절미 크로와상'인데 왜 초코가 범벅이지?

초코 범벅 인절미 맛인가? 너도 같이 가자.

 

 

다 담고 싶은 비주얼의 빵들. 한참을 고민하다가.

'서울 제빵소'의 시그니처 메뉴를 고르기로 했다.

바질 양파링.

압도적인 크기의 베이글. 그 안을 꽉 채운 크림. 

 

 

 

샌드위치로 간단히 입맛을 돋우고, 바질 양파링으로 풍미를 맛 본 후 달콤한 인절미 크로와상으로 마무리를 해야지

완벽히 조화롭다.  

일단 주문을 하고 커피를 기다리며 아쉬움에 또 한 번 빵 코너를 돌아보았다.

 

 

잼 코너. 

담백한 빵에 잼을 발라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면. 브런치 메뉴 완성이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서 조명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요즘 점점 조명에 눈이 간다. 인테리어의 완성은 역시 조명인 듯. 

나왔다!!

 

 

아이스라테. 인절미 크로와상.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 그리고 바질 양파링.

 

 

피크닉 온 듯한 기분. 

함께 한 지인들도 너무나 좋아했다. 

 

 

어떻게 찍어도 맛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이제 시식 시작.

 

 

바질 양파링의 크림은 일단 아는 맛인데 뭔가 특이한 느낌이었다.

분명 아는 맛인데, 어디서 먹어 본 맛인데 처음 만난 것 같은 느낌. 

빵은 바삭했고, 안에 크림은 살짝 얼어있어서 아이스크림 같았다.

일단 한 조각을 먹은 후 크림이 더 녹으면 다시 먹어보기로 했다. 

 

 

감자 치아바타 샌드위치.

재료가 신선했고, 치즈와 햄의 짭조름함도 적당했다. 빵은 담백하고 부드럽고 샌드위치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빵이었다.

샌드위치 합격.

양파 바질 링의 크림이 조금 더 녹은 후에 맛보니 크림의 풍미가 더 진해졌고,

빵의 바삭함과 눅진한 크림이 어우러져 더 맛있었다. 양파 바질 링은 주문 후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맛보는 걸 추천한다.

인절미 크로와상은. 사실. 초코맛이 강해서 인절미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초코 코팅 대신 인절미 가루를 듬뿍 뿌려서 이름에 걸맞은 느낌이었다면 어땠을까.

물론. 달달함을 얻기 위한 목적에는 매우 적합했지만 인절미의 풍미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다양한 빵들을 맛볼 수 있음이 좋았고, 먹어 본 빵들의 맛이 대체로 좋아서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푸릇푸릇한 5월의 햇살을 받으며 창가에 앉아서 맛있는 빵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서울 제빵소' 빵지 순례 장소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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