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는 기분 좋은 곳.
아파트 단지 한 켠에 자리한 카페 977
요즘따라 구리와 인연이 깊은지 좋은 곳들을 우연히도 많이 알게된다.
비 오는 어느 봄날.
2층 테라스의 큰 창이 활짝 열려서 반겨주었던 그 곳
‘카페977’
2층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넓고 따뜻한 빛이 가득한 공간이 나타난다.
더치커피도 판매한다.
매장에 앉아 있는 동안 더치커피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도깨비가 연상되는 듯한 문.
색감은 다르지만 왠지 문을 열면 캐나다 퀘벡의 시내 한복판에 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봄 비가 와서 그런지 더 따뜻한 느낌의 내부가 마음에 들었다.
벽 한 켠에 있는 꽃장식 그림.
정갈하고 깔끔하다.
정면에서 바라본 곳 이외에 옆 쪽으로 공간이 크게 더 있었다.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매장이 꽤 넓었고, 이 공간은 테라스로 연결이 되어 훨씬 더 넓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는 천연발효종 바게트를 추가로 구매했다.
디저트를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니. 숨은 맛집이다.
따뜻한 커피와 달달한 미니 초코바.
미니 초코바의 달콤함과 쌉쌀한 아메리카노의 조화는 궁극의 합이다.
이어서.
따뜻하게 나온 바게뜨. 딸기쨈과 발사믹 올리브 오일.
겉바속촉. 말해붜해.
딸기쨈은 산딸기맛이 났다. 새콤하고 달콤한 맛.
어디에 찍어서 먹어도 너무나 맛있었다.
더치커피와 바게트 맛집이다.
파사삭. 부서지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의 바게트.
한 개로 부족해서 포장 주문을 해 집에 가져왔다.
가볍게 브런치 하기에 좋은 곳이다.
우선 커피 한 잔의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빵도 적당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매장이 넓어서 요즘같은 시기에 간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매장에 있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장자못 근처 토평동의 '카페977'
근처를 지나거나, 근처에 사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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