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방문했던 여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커피 생각이 간절해진 찰나. 지인의 추천으로 ‘카페 유에스(U.S)’에 다녀왔다.
새롭게 생긴 핫플레이스.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빵이 맛있는 카페.
앤틱 소품이 즐비해서 곳곳이 포토스폿인 곳.
다양한 수식어를 들어 설명해 준 지인의 말에 기대를 하며 찾아간 카페 유에스.
드라이브 스루로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하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호사를 누려보기 위해 주차 후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아기 돼지 삼형제에 나오는 벽돌집.
적벽돌 건물을 보니 또다시 테라로사 생각이..
천연발효 빵. 빵도 재료도 다르다니.
입구에서부터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한다.
내부에 들어서니 왜 이곳이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지 알 것 같았다.
다양한 소품들이 즐비했고, 무심하게 자리한 듯한 모습이 센스 있게 느껴졌다.
커다란 창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바다가 특별함을 더한다.
벽 한 쪽으로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 위에 빵을 만드는 사진이 있다.
입구에 들어오기 전에 빵을 만드는 곳을 보면서 이곳은 찐이구나 생각을 했다.
1층 카운터 앞에 진열된 다양한 빵들.
향부터가 다른 듯한 느낌이다. 결정장애를 일으킬 만한 비주얼의 빵들.
달콤한 빵, 짭쪼름한 빵, 담백한 빵. 종류가 다양하여 개인 취향껏 선택할 수 있다.
취향껏 빵을 담고 음료를 주문하러 갔다.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있다.
특히 눈에 띈 건 거문도 쑥 라테와 쑥 아이스크림.
맛보고 왔어야 하는데. 습관처럼 늘 마시던 라테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에서야 발견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마셔봐야지.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걸 놓치다니. 아쉬움이 크다.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올라가보니. 내부가 굉장히 넓었다.
2층 계단 끝에 있는 대형 시계.
앤틱 한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분위기를 압도한다.
2층의 분위기는 마치. 부산의 테라로사 같은 느낌이었다.
다양한 앤틱 소품들. 서로 다른 종류의 테이블과 의자, 소파가 배치된 느낌까지.
언젠가 인스타에서 보았던 파라솔이 눈에 띄었다.
골드 벨벳 소파와 어울리는 뜨개(?) 파라솔.
서로 다른 소재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소파 커버처럼 활용한 블랭킷.
탐난다. 텐트 안에 깔아 두면 곧바로 감성 캠퍼가 될 수 있을 듯한 느낌이다.
2층 내부의 양쪽 끝에 있는 커다란 철제문.
'옥상 라운지'라는 말에 철문을 열고 올라가 보았다.
유레카.
바다를 품에 안은 기분이었다.
곳곳이 포토스폿이다.
석양이 질 때 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빈백에 누워서 바라보는 일몰과 바다. 커피 향.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기분이다.
한참을 바다를 내려보며 눈에 담고 내려오니 출출해졌다.
주문한 빵과 음료를 맛 볼 시간이다.
입구 벽면에 쓰여있던 생딸기찹쌀떡,
크림 팡도르
에그타르트
호두 팥빵
할라피뇨 크로켓
다양하게 맛보려고 주문한 빵들.
모두 다 기본 이상의 맛이었다.
특히 생딸기찹쌀떡은 딸기가 통으로 들어가 딸기의 달콤한 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할라피뇨 크로켓도 추천할 만한 맛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 있게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마지막으로 내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여수.
바다 주변으로 수많은 카페가 들어서고 있는 중에
단연코 주목을 받고 있는 카페 유에스.
넓은 바다 앞에서
맛있는 빵과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어느 자리든 포토존이 될 수 있다.
여수에서 핫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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