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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국내판타지 소설 - 달러구트 꿈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 서평

by 책연필씨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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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의 글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았다. 몇 장 읽고 난 후 떠오른 것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판타지였다.
책을 읽은 후엔 오롯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다른 어떤 작품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그것.

이야기는 주인공’페니’가 꿈 백화점에 입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꿈의 세계의 시작을 설명하는 내용이 바로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다. 

꿈에 관한 상품을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면서 발달한 곳. 이 도시의 시작이자 이 책의 배경이 되는 곳의 시작인 이야기.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았다. 몇 장 읽고 난 후 떠오른 것은 ‘보건교사 안은영’의 판타지였다.
책을 읽은 후엔 오롯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었다. 다른 어떤 작품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그것.


<책의 줄거리 - 출판사 서평 인용>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그곳에는 잠든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들이 즐비하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1년에 딱 한 번 상점가로 내려온다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전설의 꿈 제작자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들의 시끌벅적 작업실 등….

하지만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상점가!

 이 골목은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그리고 거리 한가운데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5층짜리 목조건물인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 있다. 그곳은 가장 유서 깊은 상점으로 ‘꿈 백화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층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다. 

주인공 페니는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면접을 보았다. 달러구트의 일대일 면접을 단번에 통과하며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저마다 잠든 시간을 이용해서 어제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거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잠든 시간도 더는 쓸모없는 시간이 아닌 게 되죠’
‘꿈은...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아요’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다스림’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 면접에서 페니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이것이 아닌가 한다.

잠자는 시간의 소중함.
꿈이 주는 의미.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읽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고 다 읽은 후 눈물이 터져 나와 이틀이나 울어야 했던 에피소드는
할머니와 손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이별을 경험하고 이별 후에 그리움에 사무쳐 꿈에라도 한 번 나왔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특히 그 이별이 죽음과 맞닿아 있다면..
죽은 사람의 희망에 따라 정해진 날짜와 시간이 없이, 그저 적당히 슬프지 않고 적당히 그리운 그 어느 날 그리운 사람의 꿈을 배달하는 내용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등장인물

페니
주인공이면서 달러구트 백화점에 갓 입사한 20대 호기심 많은 여성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주인으로 나이가 많은 흑갈색 눈동자, 반곱슬 머리 할아버지 
꿈 제작자 중 한 명인 산타클로스와 친구 

웨더
꿈 백화점 1층 매니저 이자, 부사장 달러구트와 오랜 시간 같이 일한 소울메이트 

비고마이어스
꿈 백화점 2층 매니저 이자, 강단 있고 야무지 성격 완벽주의 성격

모그베리
꿈 백화점 3층 매니저 이자, 자유분방한 여성 매니저

스피도
꿈 백화점 4층 매니저 이자, 말이 빠르고, 성격이 급하다. 잘난 척하기를 좋아함

모태일
꿈 백화점 5층 직원 이자, 페니와는 고등학교 동창인 남성. 
소란스럽고 나서기를 좋아함

녹틸루카
마을의 도비 같은 존재들. 털북숭이로 옷을 벗고 자는 손님에게 가운을 입혀줌
잠이 들어 이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수발하는 역할.

아가냅 코코
태몽을 만들어주는 꿈 제작자.

레프라혼 요정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들어주는 꿈 제작자.

막심 
악몽을 만들어주는 꿈 제작자.

킥슬럼버
극한의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꿈 제작자.

도제
죽은 사람이 나오게 하는 꿈 제작자. 

와와 슬립랜드 
아름다운 풍경을 나오게 하는 꿈 제작자.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일을 꿈의 세계를 통해 희망적으로 표현한 판타지 소설이다.
꿈을 통한 현실에 대한 이해와 그것이 주는 위로이자, 팍팍한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잠깐의 쉼표를 제안하는 책이 아닌가 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어야만 입장 가능한 꿈 백화점에서 일어나는비밀스럽고도 기묘하며 가슴 뭉클한 판타지 소설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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