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북 2문 근처에 이미 유명한 JYP 빌딩이 있어서 인지 늘 사람들이 많은 것은 물론, 다양한 카페들이 공존한다.
특히 새로운 카페가 생기면 꼭 한 번 찾아가 보게 되는데, 오늘은 '서플리먼트 커피'에 가 보았다.
깔끔한 느낌의 외관
커피, 디저트, 책, 레코드 with 올림픽공원
월요일은 휴무. 영업시간은 근처 사무실의 출근시간과 비슷한 듯하다.
기본 음료는 메뉴판처럼 심플하다.
서플먼트 커피의 유래 혹은 의미에 대해 설명한 듯.
심플하게 꾸며진 내부. 우드의 각진 느낌과 가볍게 설명체로 써 놓은 문구들이 정말 심플함 그 자체다. 멋스럽네.
레코드판과 책이 전시된 공간.
귀엽게 놓여있는 다육식물 인테리어.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에 푸른 식물들이 활기를 띄고 있다. 차분함 속의 청량함이 느껴진다.
구석구석 심플하고 깔끔하다.
그저 커피와 디저트, 책과 음악으로 필요한 부분을 서플먼트 할 수 있도록 한 배려였을까. 생각이 든다.
'서플먼트 커피'의 메뉴를 보다가 눈에 띈 메뉴였던 옐로우 수박 말차 소르베가 있어서 일단 메뉴로 픽했다.
옐로 수박 말차 소르베, 플랫화이트 그리고 무화과&캐슈너트, 추로스 바통 휘낭시에를 주문했다.
일반 휘낭시에와 달리 스틱형의 휘낭시에가 특이했다.
옐로우 수박 말차 소르베는 가벼운 수박 셔벗과 진하고 묵직한 말차의 맛이 신선하고 잘 어울렸다.
말차가 진하기에 위에 샤벳을 몇 번 먹고 같이 섞어서 먹는 걸 추천한다.
플랫 화이트는 기대보다는 조금 덜 진한 느낌이라 일반 라테와 큰 차이점을 느끼진 못했다.
함께 제공된 서비스 아이스크림.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쓴다고 했던 것 같은데 역시나 진하고 맛있다.
그리고 아주 아주 기대했던 바통 휘낭시에는. 사실 많이 부족한 맛과 향을 느꼈다.
휘낭시에 특유의 쫀득함과 진함 대신 퍽퍽하고 단단한 파운드케이크의 느낌이었달까.
딱히 특별함을 느낄 순 없었다.
지인과의 이야기가 길어져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원두를 고소한 스타일과 산미가 있는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분명 산미 없는 원두를 선택했음에도 산미가 많이 느껴졌다. 주문이 잘못된 건지, 아니면 원두 자체가 기본적으로 산미가
가득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산미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선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내동 카페 '서플먼트 커피'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의 느낌이 인상적인 곳이다.
다만 커피와 디저트는(주문한 음료 및 디저트 한정)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라 생각되는
'서플먼트 커피'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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