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적이 또 있을까.
먹는 것, 입는 것, 생활하는 모든 것에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듯한데, 빵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곳을 만나 건
참 행복함 그 자체이다.
구리에서 만난 베이커리 카페 '아뜰리에 05'

아기자기 예쁜 외관이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심어져있는 푸른 소나무에서 좋은 기운이 뿜어지는 듯하다.



카페 옆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입구는 정문과 카페 뒤쪽의 입구 두 개가 있다.
제과기능장이 만드는 베이커리. 뭔가 인증 받은 기분이 든다.


카페에 들어서면 베이커리를 만드는 곳부터 보인다. 투명창으로 연신 빵을 만들고 있는 베이커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신선하고 갓 구운 빵의 보드라운 냄새에 기분이 좋아진다.



중앙의 빵 진열대에 놓인 다양한 빵들.
특히 이 곳의 빵이 더 마음에 와닿는 이유는 호밀, 통밀빵들이 유독 많이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건강한 빵을 제공하고 있다는 모티브에 충실하듯, 통밀식빵, 호밀빵을 베이스로 한 빵들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달달구리가 빠지면 섭섭하지.
달달한 케이크와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롤케이크, 수제 생크림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 쿠키, 파이, 카스텔라 등등
식사빵과 더불어 디저트 종류도 다양하고 눈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게다가 이곳의 숨은 맛은 바로. 푸짐한 샐러드.
새우, 치킨, 버섯 등등 다양한 주재료가 올라간 푸짐한 샐러드는 이곳을 찾게 되는 또 다른 매력의 것이다.
가격은 9500원~10500원인데 여타 다른 샐러드전문점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신선함이 압도적이라
이곳에 올 때마다 늘 찾고는 한다.


카페 입구를 지나 테이블이 위치한 곳에서는 통창으로 들어오는 해의 기운과 푸른 나무의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다.
테이블 자리의 절반 이상이 커다란 통창으로 나있어서 눈앞이 시원하고 답답함이 없어서 좋다.
테이블 간격도 널찍해서 옆사람의 방해 없이 온전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자리를 잡고 빵을 골라 주문을 했다.
오늘의 주문은 버섯샐러드와 올리브 치아바타, 그리고 호밀무화과. 배부르니까 커피는 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노설탕의 올리브 치아바타. 쫄깃하면서도 짭조름한 올리브가 쏙쏙 박혀서 아주 조화롭게 먹기 좋다. 부드러운 건 덤.
호밀무화과는 설명대로 무화과가 정말 듬뿍 담겨있다. 무화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맛이다.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크기와 맛이다.

푸짐한 샐러드. 샐러드 소스는 한 개는 무료 선택가능하고 추가할 경우 약간의 차액이 발생할 수 있다.
샌드위치 종류가 한 가지뿐이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서 이곳에서 샐러드를 주문할 때마다 치아바타를 함께 주문해서
직접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아뜰리에 05'를 즐기는 나만의 팁이랄까.

계란, 아보카도, 각종 신선한 야채, 버섯, 콩, 옥수수 등등 다양한 재료의 맛이 어우러진 샐러드.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한 끼가 될 수 있는 양이다.

치아바타와 샐러드를 즐긴 후, 달달한 디저트로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호밀무화과
호밀빵과 잘 졸여진 무화과는 정말 좋은 궁합인 듯하다.
호밀의 담백함과 무화과의 씹는 맛, 씹을수록 달달하게 올라오는 기운이 참 잘 어울린다.

압도적인 무화과의 양과 크기에 또 반해버렸다.
커피는 일반 카페에서 파는 것만큼 깊고 진한 풍미가 좋다.
조용하고 따뜻한 '아뜰리에 05'.
아이와 함께 가기에도 좋고 건강빵으로 아이들의 간식을 주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이곳.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카페로 추천합니다.
건강과 맛, 풍요로운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한 구리 카페 '아뜰리에 05'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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