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꿉꿉하고 덥다가도 한바탕 쏟아붓는 비에
순간
서늘함이 감돌 때.
이런 날에 필요한 뜨끈하고도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서 통영항 수산민족을 찾았다.
안녕. 조개들아.
영업시간도 확인하고. 입장.
하고싶은 거 막회. 나는 찜할게.
막회와 찜의 콜라보가 멋진 곳. 통영항 수산민족.
자리에 앉으면 간단한 기본찬들이 준비된다.
부족하거나 더 채우고 싶을 땐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다.
주로 마카로니콘범벅을 많이 먹는 편이라
셀프바를 더 많이 이용한 듯 하다.
오늘의 메인 조개찜.
그리고 회 한접시.
연어 광어 싱싱한 회 한접시에 꿉꿉한 기분이 사라진다.
공중에서 한 장.
겉절이와 김, 쌈장, 타르타르? 디핑?소스 등등
소주를 부르는 비주얼이다.
조개찜에 넣어먹는 어묵꼬치와 물만두.
준비된 모습에서 푸짐함이 느껴진다. 그 때.
슬슬 조개 익어가는 향이 솔솔 올라오고 때마침 삐리릭 하고 타이머가 울린다.
개봉박두.
짜잔. 조개찜 한 상이오.
어묵 물만두까지 넣고 보글보글.
삶은 계란이 있으니 더 든든한 느낌이 든다.
잘익은 조개를 하나하나 꺼내서 먹고 야채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해산물 샤브샤브를 먹는 듯 했다.
까도 까도 계속 올라오는 조개에 배불러 배불러 소리가 절로 나왔다.
국물이 시원한데 많이 맵지 않고 물만두, 어묵, 계란이 들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더 좋은 곳이라 생각했다.
다만.
소주가 너무 달고 맛있게 술술 들어가는게 최대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으스스한날 뜨끈한 국물생각이 날 때
가볍고 신선한 회 한 접시가 떠오를 때
찾고 싶은 성내동 조개찜 맛집 ‘통영항 민족수산’
리뷰였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다녀온 [내 돈 내산] 맛집 - 강동구 성내동 ’통영항 수산민족‘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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