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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해변가에 소나무가 무성하고, 바다의 물결이 잔잔하여 마치 호수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 해남 송호 해수욕장

by 책연필씨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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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과 여행, 그리고 캠핑을 사랑하는 책연필입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는, 각각의 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셀레게 하는 동해와 서해 그리고 남해가 있습니다.

그 중 남해는 다도해라 불리며 섬들과 바다의 조화가 아름답지요.

 

그 남해 바다 중,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인 '송호해수욕장'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남도의 끝자락인지라, 먼거리에 떠나기도 전에 머리가 무거워지기도 했지만, 남해의 끝자락 해남은 정말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꼭 가봐야할 우리나라의 멋진 곳이라 생각합니다.

해남의 멋진 곳 중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송호 해수욕장'입니다.

 

이른바 해변가에 소나무가 무성하고,  바다의 물결이 잔잔하여 마치 호수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송호해수욕장은

고운 모래의 백사장이 약 800m에 이르며, 수심 1~2m의 바다가 완만하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 많이 찾고있다고합니다.

 

또한 양쪽 가장자리에 갯펄과, 송호항 방파제가 있어 낚시나 해루질을 하기에도 참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송호 해수욕장의 최고 매력은 바로 수령이 약 2백년 가량 된 6백여 그루의 해송이 제방을 따라 1km 정도 이어진 해송림이지않을까 싶습니다.

해남 송호리 해송림은 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해송은 바닷가를 따라서 자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껍질의 색깔이 소나무보다 검다고 해서 흑송 또는 잎이 육지 소나무보다 억세다고 해서 곰솔이라고도 합니다. 소나무과에 속해 해안지방의 모래 성분이 많은 흙에 잘 자라며 전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남반부의 해안에 널리 퍼져 있다고 합니다.

 

송호리 해송림은 송호리 해안 도로에 인접한 곳에 길이 394m, 너비 7.5~38m의 약 16,474㎡의 면적에 분포하며, 높이는 8~15m, 가슴높이 둘레 9~220㎝에 이르는 해송 640여주가 자라고 있습니다.

실로 장관인 이 해송림대는 해안방풍림으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는 방재림의 일종으로 기능적인 면에서나 교육적인 면과 해안지방의 풍치를 유지하는데 중요할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더 여행객에게 감동인 사실은 이 귀한 송림이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에게 개방되어 그자리를 내어준다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노지캠핑의 최적지인 것이지요. 

아름다운 아름드리 소나무 숲속에서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펴고 그렇게 가족들과 행복하게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또한 머문 자리가 이리도 깨끗하게 보존되는 것은 누구의 공일까요? 

 

 

 

 

모두가 함께 애쓸 수 있기에, 깨끗한 자연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게 아닌듯 싶어, 이름모를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

 

노지캠핑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음에 놀랐습니다.

이용하신 모든 분들이 최고의 여행객들이셨겠지요.

 

그리고 이 송호해수욕장을 기점으로 주변 관광지가 많다는 점도 여행객에게 큰 매력이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땅끝마을이 지척에 있어, 내나라의 땅끝을 밟아볼수 있는 감동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세요. 내가 조금만 더 시간을 내서, 조금만 더 남쪽으로 달리면, 한적하며, 더없이 아름다운 자연이 우릴 반겨준다는 사실을요. 남도로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큰 즐거움은 한적하게 여행을 온전히 제것으로 만들 수 있는 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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