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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맛집리뷰] 양념 갈비 맛으로 승부한다! ‘보성갈비’

by 책연필씨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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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시장 입구 앞으로 한 때 숯불갈비 골목이 있던 자리에

유명했던 갈빗집들이 점차 사라질 때쯤 새로이 들어왔던 깔끔한 외관의 '보성 갈비'

호기심에 방문했다가 갈비맛에 반해 단골이 되어버린 이곳을 리뷰해보려 한다. 

동네 맛집이자 가족과 함께 외식하기에 더없이 좋은 이곳. 

또 JYP 소속 연예인들도 종종 찾아간다는 연예인 맛집 '보성 갈비'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했다. 

주차공간이 따로 없고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것 같다. (맞은편에 유료주차장도 있다.)

방역을 위한 가림판. 

입구 문을 항상 열어두고 수시로 미닫이 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내산 돼지갈비를 사용했다는 자부심. 

갈비를 맛있게 굽는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는 벽 면의 소개글들.

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역시 냉면.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장점이자 맛의 비결인 양념꽃게장. 

정말 단골로서 인정하는 맛이 아닐 수 없다. 잡숴봐야 할 맛이다. 

택배도 가능하니, 선물로도 좋을 거 같다.

어느새 꽉꽉 들어찬 가게 안. 인기 맛집이다. 

기본찬이 깔린다. 

반찬도 깔끔하고 맛도 굿굿.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반찬이 항상 신선하고 짜지 않고 맛있다. 

고기와 함께 먹기에 딱 좋은 맛,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쌈에 싸 먹기에도 좋은 맛이다. 

오늘은 삼겹살을 함께 주문해서 양념장이 좀 많다. 

허브솔트, 쌈장, 특제소스 까지. 

삼겹살 2인분과 양념갈비 1인분을 주문했다. 숯불에 삼겹살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때마침 사장님이 오셔서 주의점을 설명해주신다.

연기가 많이 날 땐 공기 빼주는 후앙을 위로 올려주고 고기를 잠시 옆으로 치우면 된다고 하신다.

친절하고 신경을 많이 써주는 사장님의 센스. 

때깔 좋은 삼겹살이다. 사실 수없이 다니면서 양념갈비만 먹어봤는데 오늘따라 삼겹살에 소주가 생각나 주문한 건데

막상 시켜놓고 보니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기다리고 있는 양념갈비. 삼겹살 먹고 구워주겠다. 잠시 기다려다오.

지글지글 잘 구워지는 삼겹살. 걱정과 달리 불이 나거나 탄 곳 없이 아주 잘 익어간다. 

숯불에 구울 때마다 화르륵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경험이 있었는데, 불쇼 없이 은은하게, 그리고 바삭하게 구워지는 삼겹살이다. 

잘 구워진 삼겹살. 기름기가 쏙 빠진 모습이 아주 먹음직스럽다. 절로 침이 고이는 비주얼. 

한 점은 특제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먹어본다. 

깔끔하고 기름이 톡 터지면서 육즙 가득한 삼겹살의 맛이 잘 살아난다. 

오. 여기 삼겹살도 맛나네.

이번엔 한 쌈 크게.

파채에 양파 하나 올리고 마늘 한 조각 쌈장에 찍어 숨겨놓고 마지막 화룡정점 허브솔트 찍은 삼겹살로 마무리. 

야채의 아삭함과 어우러진 겉바속촉의 삼겹살. 와 육즙 팡팡. 진짜 맛있다. 

정신없이 삼겹살 2인분을 흡입하고 이제 달콤 촉촉한 양념갈비를 구워본다. 

판을 한 번 갈아달라고 부탁했다. 

은은하게 잘 구워진다. 

이곳의 특징은 정말 촉촉한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거다. 

어찌나 고기에 살코기와 기름이 적당히 잘 배합되어 있는지 먹는 동안 입 안에 고기가 씹히고 기름기가 사르륵 감싸는 경험을 몇 번이나 할 수 있다. 

이 집의 특장점인 양념 맛. 말해 뭐하리. 달짝지근한 소스의 맛이 은근하고 은은하다. 끝 맛은 깔끔하고 기분 좋은 단맛이 남아 어른 아이 가릴 것 없이 정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밖에 없는 갈비맛을 자랑한다. 

양념갈비까지 마무리하고 냉면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추운 날씨에 소주 한 잔을 더 먹고 싶단 생각에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주문했다.

된장찌개에 밥을 말자마자 숯불 위에 올려주는 사장님의 센스. 

여담이지만 이곳이 보성갈비 인 이유는, 사장님이 졸업한 학교가 보성고등학교라 보성갈비라고 지었다고 한다.

이 곳 토박이이신 듯. 

지글지글. 보글보글 끓는 된장 밥과 함께 입가심을 하니 개운하고 깔끔하고 든든하다. 

된장찌개엔 절지 게가 들어있어서 더 깊고 진한 특유의 찌개 맛을 느낄 수 있다. 베이스가 좀 매콤해서 아직 어린아이들이 먹기엔 다소 맵긴 하지만, 우리에겐 더없이 좋은 메뉴였다. 

동네에서 유명한 갈비 맛집 '보성 갈비'

달달한 양념갈비와 직접 만드는 특제 냉면으로 이미 많은 단골을 보유한 이곳. 

맛있는 양념게장이 밑반찬으로 나오는 인심 좋은 곳이고, 누구보다 친절한 사장님의 센스가 훌륭한 곳.

가족과 함께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보성 갈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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