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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S 다이어리

[추천도서]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by 책연필씨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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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확 눈에 띈다. 제목뿐 아니라 엄청난 추천사들로 가득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자이자 기업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고 한다.

 

우리는 노화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다. 나이가 듦에 따라 이런저런 노화현상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 책은 말한다.

 

 

 

 

“노화는 질병이다. 치료할 수 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이 100세까지다, 아니 120세까지다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하지만 과연 여기저기 아프고, 온갖 병에 시달리면 그 나이까지 산다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그런데 저자는 더 젊게 더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노화는 늦추고, 멈추고, 심지어 되돌리기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 25년간의 연구로 찾은 그 답을 이 책이 알려준다고 한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과학자적인 설명으로 노화의 원인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솔직히 이 파트는 진입장벽이 좀 있었다. DNA, TOR, 써투인, 분자 등등 이론적인 설명을 자세히 해 놓으셨지만 자꾸만 쫓아가지 못하고 딴생각으로 빠져 몇 번씩 다시 읽어야만 했다...

 

노화를 일으키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DNA가 정보를 상실해서, 다시 말해 후성유전학에서 아날로그 정보의 상실이 노화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장수유전자들을 활성화시키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특정한 유형의 운동, 간헐적 단식, 저단백질 식단, 고온과 저온 노출 등. 이렇게 약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이나 세포가 반응해 활성을 띠는 현상을 “호르메시스”라고 하는데, 이 호르메시스는 전반적으로 생물에게 좋고 장수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두 번째 파트부터는 훨씬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 – 적게 먹어라, 간헐적 단식 또는 주기적 단식, 육식을 줄여라, 땀을 흘려라, 몸을 차갑게 하라, 후성유전적 경관을 흔들지 마라

 

: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방법까지 디테일하게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 먹기 좋은 알약 - 라파마이신, 메트포르민, NAD

 

 

 

 

 

: 이 장에서는 메트포르민과 NMN을 챙겨드시는 저자의 아버지 이야기가 나온다. 70대에 너무나 활력을 찾으신 아버지 이야기에, 인터넷에 NMN을 검색까지 해 보았다. 역시 이 책 이름이 거론되며 여러 가지 NMN 보충제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원대한 도약 – 노화예방접종, 세포 재프로그래밍, 중추신경 재생 등

 

: 앞으로의 비전과 또 앞으로 해결되어야 할 의문점들에 대해 기술한 부분이다.

 

‧ 혁신의 시대 – 정밀 의료의 탄생, 개인 생체감지기의 시대, 맞춤 생체 기관 생산의 꿈 등

 

: 앞으로 의학적으로 가능한 것들 등 현실적인 조언들을 해주신 부분이다.

 

 

 

 

 

마지막 파트는 우리 인간들이 노화를 치료하고 수명이 연장되게 되었을 때를 대비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들, 나타날 문제들, 사회적인 책임 등 앞으로 우리 인간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기술한 부분이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과학적인 설명도 아주 자세하게 해 주셔서 나 같은 비과학자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으니,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아주 도움이 될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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