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인형 살인사건’에 이어 이번엔 ‘꼭두각시 살인사건’이다.
봉제인형 살인사건 이후 백스터는 그 공로로 경감으로 승진하고 토마스라는 마음 따뜻한 남자 친구도 생기지만 여전히 삶은 행복하지 않다. 울프는 여전히 실종상태이고, 사건 이후 그 누구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다 뉴욕에서 CIA 요원 루쉬와 FBI 요원 커티스가 찾아와 울프의 이름을 가진 은행원이 가슴에 BAIT(미끼)라는 각인이 새겨진 채 죽은 사건 이야기를 한다. 그동안에도 워낙 모방범죄가 많이 일어나 또 다른 모방범죄일 거라 여기지만, 봉제인형 살인사건의 진범을 만나러 교도소에 갔다가 그곳에서 봉제인형 살인사건의 진범이 가슴에 BAIT(미끼)라는 각인이 새겨진 채 살해당하고 그를 살해한 범인은 가슴에 PUPPET(꼭두각시)이라는 각인을 가진 채 자살하는 사건을 겪게 된다. 이 일로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 뉴욕으로 향하게 되는데, 도착 첫날부터 BAIT(미끼)와 PUPPET(꼭두각시) 각인이 새겨진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난다.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꼭두각시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커티스는 상관의 명령으로 수사 자료를 숨기고 백스터는 그 자료를 우연히 루쉬의 옷에서 발견하고 루쉬를 믿지 못하게 된다. 그러던 중 에드워드의 도움으로 누군가에 대한 광신도적인 숭배로 이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실마리가 조금씩 잡혀가는데, 또 다른 사건 현장에서 커티스까지 목숨을 잃게 되자 백스터와 루쉬는 실의에 빠진다.
대규모 학살에 가까운 사건이 뉴욕에서 일어나고, 런던에서의 대규모 학살을 막기 위해 백스터와 루쉬는 영국으로 건너온다. 루쉬의 행동이 계속 수상해 루쉬의 집을 급습한 백스터는 루쉬의 사연을 알게 되고, 엄청나게 꼬인 성격을 가진 백스터이지만 루쉬 때문에 가슴아파한다.
과연 영국에서 일어날 학살을 막을 수 있을까? 범인이라 믿었던 사람마저 한 명의 PUPPET(꼭두각시)PUPPET(꼭두각시) 일뿐인 상황에서, 도대체 이 PUPPET(꼭두각시)들을 조정하는 범인은 누구일까?
범죄스릴러 소설이다. 『봉제인형 살인사건』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뜻밖의 인물이 범인이라 좀 의외였지만, 범인을 추적해 가는 과정, 백스터의 심리 묘사, 루쉬에 대한 이야기... 등... 디테일한 이야기가 세밀하게 잘 연결되는 것 같다.
스피디하게 사건이 전개돼서 지루하지 않지만, 살인 사건이 워낙 많이 일어나 사람이 많이 죽고 그 상황 묘사가 사람에 따라 좀 잔인하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라진 인물과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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