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삶은 이렇게 내가 원하는 대로 안되지? 왜 이렇게 힘들지? 나는 되는 일이 없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이클 A. 싱어가 제목에서 말하는 '될 일은 된다'는 어떤 의미 인지 저자의 경험 여행을 통해서 같이 느껴보자
이 책은 마이클 A 싱어가 박사과정의 히피에서 CEO 되고 지금까지 본인 삶의 내버려 두기를 실천하는 내용의 자서전이다. 꼼꼼하고 분석적이었던 저자는 박사과정 도중 불교에 대한 책을 읽고 명상과 요가를 시작하면서 본인의 인생이 영화처럼 바꿨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영화 스토리도 이렇게 쓴다면 개연성이 떨어져서 식상하다고 느낄 정도로 진부 하다.
삶은 내가 원하는 대로 펼쳐지는 법이 없다. 태어나고 죽는 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모두 나의 책임이 아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들을 통제하려고 하고 불안과 두려움에 살고 있다. ‘내 의지로 가고 싶은 곳’과 ‘나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일’ 들 사이에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이기면 행복하고 느긋해지는 반면, 지면 마음이 불안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버려 두어도 삶은 꽤 잘 굴러간다.
우리는 현실보다 마음의 생각에 우선권을 준다. '오늘은 캠핑 가는 날이니까 비가 안 오면 좋겠어' '돈이 정말 필요하니 월급을 올려 받아야겠어' 어떤 일은 일어나야 하고 어떤 일은 일어나지 말하야한다는 바람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개인적 호불호 일뿐이다. 자신의 호불호에 따라 세상이 달라져야 한다고 진짜로 믿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어찌하여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통제를 해야 하고, 자기 운명을 결정하려고 하는 걸까?
삶을 대항하는 대신 그 흐름을 존중하고 자신의 자유의지로써 그 속으로 뛰어든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마음속에 현실의 대안을 지어 놓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현실과 싸우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것을 내려놓고 우주를 창조해낸 그 힘에 내맡기는 게 나을까? 마이클 A. 싱어가 내맡기는 것을 40년 동안 실천하면서 정리한 내용이다. 그는 "내맡김을 실천하면 나처럼 크게 성공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개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호불호를 내려둠으로 자신과 내면과의 대화를 하고 삶의 굴레에 맡겨도 될 일은 된다.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순리에 따라 자신의 의지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면 어떻게든 된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
내 앞에 놓인 것을 최선을 다해 섬기며 내 안에서 올라오는 모든 것을 놓아 내보는 일 뿐이다.
마이클 A. 싱어는 요가와 명상을 하면서 삶의 목표가 명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명상이라는 매개를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고, 자신을 내려놓고 나니 특별한 일이 따라온 것이다. 기꺼이 두려움과 외로움에 맞이 했고 피하려고 하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삶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큰 해방감을 맛봤다.
이혼 후 살 곳이 없던 대학 학자금으로 아버지가 주신 돈으로 땅을 사고 친구와 함께 오두막을 지어서 명상을 시작하게 된다. 명상만 하고 싶었지만 담당 교수의 제안으로 시간 강사를 시작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을 하고 결국 건축회사까지 차리게 된다. 또 컴퓨터와의 만남을 통해 프로그래밍에 세계에 입문하게 되고, 작은 개발을 하다 보니 입소문이 나서 돈을 벌게 되었고 결국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상장사 대표가 되고 합병을 하고 정부와의 소송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모든 선택을 나의 바람이나 호불호에 의해서 하지 않고 그냥 운명, 혹은 우주의 기운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 둠으로 지금 삶이 무엇을 요청하는지에 따라 진행을 하였다. 어떤 일이 벌어지든지 오롯이 수용하겠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명상을 통한 내면의 성장을 통해 자신의 너머로 가도록 노력하였다. 끊임없이 내면과 대화를 하고, 삶을 받아 드림으로써 내면 역시 성장하게 되었다. 마음에서 지껄이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면 명상을 통해 내려놓기를 시도하고 일어나야 할 일들을 받아들여 일어나게 했을 뿐이다. 가슴과 영혼을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한발 한발 착실하게 걸어갔다. 혹여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나 희망이나 꿈같은 것은 전혀 갖지 않고 잘되면 잘되는 대로 안되면 안 되는대로 폭풍우에 잘 대처하다 보면 결국 큰 선물을 불쑥 가져다준다는 것을 믿었다.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그것을 그저 '나'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이 책에서 결국 하고자 하는 것은 성공의 방식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대로 목표한 대로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내면이 약한 자아로부터 해방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양인이 동양의 불교와 명상을 접하고 동양적인 운명론 관점에서 내면과 이야기를 통해 부처가 되도록 나아간다가 아닐까?
부처(佛陀, 산스크리트어: बुद्ध 붓다)는 산스크리트어로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라는 뜻으로,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을 부르는 말이다.
"근심하지 마라. 받아야 할 일은 받아야 하고, 치러야 할 일은 치러야 한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이큐스님
옭고 그름을 분별하지 않고 내게 다가오는 일에 호불호로 가려 선택하지 않고 좋고 나쁨을 구분하지 않는 그런 내맡김
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75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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