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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 여수를 한 눈에 담은 카페 ‘힐론’

by 책연필씨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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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핫 한 도시인 웅천.

웅천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형카페 '힐론'에 다녀왔다.

올해 초, 겨울이 끝나갈 무렵 방문했을 때만 해도 대기줄이 어마어마했었기에

아침 일찍부터 오픈런했다.

장마기간이 한창인 때라 날이 좋지는 않았지만, 시원시원한 외관의 위용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입구 앞의 이 잔잔한 연못. 겨울엔 꽁꽁 얼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4계절의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곳.

안으로 들어서니 역시 오픈런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내관 역시 깔끔하고 시원시원하다. 통유리로 되어있다 보니 개방감이 상당하다. 

4층은 '힐론 다이닝'으로 운영되는 듯하다. 나중에 가봐야겠다.

2층의 모습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양쪽으로 커다란 공간이 나타난다. 

좌우의 공간배치가 달라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듯하다.

3층의 내부이다. 앞쪽으로는 웅천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뒤로는 푸른 산의 느낌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3층에서 내려다본 아래. 

2층과 3층은 테라스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날이 덥고 비가 올 땐 어렵겠지만, 테라스 자리 역시 인기가 좋을 듯하다.

3층 테라스 자리.

바로 아래로 사택의 모습들이 마치 유럽의 어느 마을을 연상시킨다. 시선을 사로잡는 주황 지붕.

그리고 펼쳐진 오션뷰.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날이 좋았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마음 편한 여행의 느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3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다시 내려갔다. 

층층이 계단마다 공간의 활용이 돋보인다. 

다양한 음료가 있지만, 오늘은 빵을 함께 먹을 예정이기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지인 왈. 콜드브루 커피가 참 맛있었다고. 

막 구워지고 있는 빵, 식히는 빵, 진열된 빵, 냉장용 빵과 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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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행복한 빵의 모습들.

담백한 종류의 빵을 먹고 싶어서 일단 소금빵과 치즈 치아바타를 주문했다. 

주문대 뒤에 셀프로 이용할 수 있는 집기류 테이블이 있다. 필요한 것들을 가져가면 되고, 스트로와 종이컵, 티슈는 

층마다 준비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하늘빛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역시 뷰 맛집이구나.

비 오는 풍경과도 잘 어울린다.

예뻐서 연신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 

근접샷. 

치즈치아바타는 담백하면서도 짭조름하고 부드러웠고, 소금빵은 나오자마자 아이의 입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너무 맛있다며 손대자마자 순식간에 먹어버렸기에 맛볼 시간이 없었다. 아쉽..

마침. 카운터에서 봤던 리뷰이벤트가 생각나서 얼른 리뷰를 써서 보여주고 크로와상을 받았다.

퀸아망도 맛보고 싶었는데, 일단은 담백이 빵으로 하나 더. 

크로와상이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기에 아쉬운 대로 소금빵의 맛을 추측해 보았다. 

대체로 기름지지 않고 속이 편안한 느낌의 빵이었고, 아이와 함께 먹기에 더욱 좋았다.

그리고 커피. 여행지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많지 않은데 이곳 커피는 좋았다.

적절한 산미와 깊고 진한 풍미가 인상적이었고, 담백한 빵과도 한층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달까.

라테도 마셔본 적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이곳의 매력은 저녁에도 이어진다. 

소호대교와 웅천, 저 멀리 돌산까지 이어지는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기에 여수의 매력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여수의 아름다움과 깊고 진한 커피, 부드럽고 고소한 베이커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

카페 힐론.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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