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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동화같이 알록달록한 바닷가길, 무지개 빛 연석을 따라 해안도로를 달려보자. -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by 책연필씨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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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과 여행, 그리고 캠핑을 사랑하는 책연필입니다. 

 

 

 

경남 사천에 가면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바다와 어깨동무를 하고 이어져 있습니다. 무지개 빛깔로 채색된 연석이 바다와 길을 가르며, 알록달록 동화 속 세상을 펼쳐냅니다.

 

아직은 바닷바람이 차지만, 그래도 그 바람이 매섭지는 않구나 여겨질 때 그곳을 찾았습니다.

 

총길이가 9㎞ 이상 이어지는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이순신 바닷길 2코스와도 함께 있어, 트래킹 코스로도 물론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드릴만한 길입니다.

 

 

사천 여행 중 경유지인지라, 어떻게 즐길까 고민하다, 충분히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으며, 가장 백미 구간인듯한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사진과 함께 함께 여행해요.

 

출발점은 당간마당
경남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866-10

 

 

 

당간마당 공원 옆 주차장에 조심히 차를 세워두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부터, 이미 동화 속 세상이었습니다. 바다와 무지갯빛 방호벽들의 평화롭고 동화스런 색감은 봄처녀 바람일 듯, 마음을 들썩이게 해 주었습니다.

마치 제주도나 해외 휴양지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또 무지갯빛 알록달록 색감은 저희를 동화속으로 초대해주었고 그렇게 한껏 어려진 채로 무지갯빛을 따라 해안도로를 걷습니다.

 

 

 

 

갯벌 탐방로까지 약 1 km
느린 발로 약 15 분 

 

 

황금빛 갈대밭과 함께 갯벌 위로 길게 놓인 부잔교가 보입니다. 길이 150m, 폭 4m 규모의 갯벌 탐방로입니다.

 

 

수많은 바람개비들이 돕니다. 길가에는 작은 전망대와 작은 풍차가 서 있습니다.

 

 

 

 

 

 

사천대교 밑 거북선 마을까지 약 1.5 km
느린 발로 약 25 분

 

 

사천대교 아래 바닷가에는 뾰족한 돌탑이 늘어서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물이 빠질 때마다 돌을 주워 한 층 한 층 쌓아 올린 것이라 해요.

 

 

 

 

주문리는 거북선 마을로 불립니다.  1592년 음력 5월 29일 전남 여수에 본영을 둔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거제도 옥포해전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둔 후 이곳에서 두 번째 전투를 펼치는데. 이 전투에서 최초로 거북선 2척이 실전 투입되었고 치열한 접전 끝에 왜선 모두를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고 해요. 그래서 거북선 마을인 거예요.

 

 

 

대포마을까지 약 1.3 km
느린 발로 약 20분

 

그렇게 대포마을에 도착합니다. 커피를 파는 카페와 횟집들이 보입니다. 방파제 진입 전 내항에는 배들이 매어져 있습니다. 참 평화롭습니다. 

 

 

 

방파제 끝에는 여인의 얼굴이 있습니다. 최병수 작가의 작품'그리움이 물들면'입니다. 

높이가 6m에 달하는 크기에 바다와 하늘을 모두 대하고 있어, 그 모든 게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다시 당간마당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걸음이 조금 빨라졌지만, 한없이 서서 바다를 보고 싶어져, 미적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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