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여수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던 카페 ‘너랑’
친구분과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다고 하시며,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곳이라고, 내려오면 꼭 함께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는 어머니의 추천으로 방문했던 카페 ‘너랑’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알록달록한 색감이 파란 하늘 속에 유난히 돋보였던 곳.
입구에 세워진 가게 상호. 솥뚜껑에 색을 입혀 꾸며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게 내부. 포스트잇에 빼곡히 적힌 방문록.
반대편에 주문을 받는 데스크가 있다.
데스크 앞을 지키는 귀여운 고양이 인형. 시선강탈.
아이스라테, 아이스아메리카노, 수제레몬차를 주문하고 아이에게 선물해주신다고 쿠키를 골라보라고 하셔서 알록달록 귀여운 머랭쿠키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머랭쿠키는 아이의 손에 들리자마자.. 사진을 찍기도 전에 빛의 속도로 사라져갔다…
음료가 나오기 전에 한 바퀴 둘러보자.
1층 매장에는 주문데스크와 그 옆쪽으로 좌석이 마련되어있다.
1층 자리 맞은편에서 보이는 풍경.
어떤 모던하고 시크한 느낌의 카페라기 보다는 정감이 느껴지는 분위기의 카페인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오면 정말 좋을 것만 같은,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과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잘 관리된 정원의 모습.
1층 뒷 문으로 나가니 데크가 있다.
데크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바다풍경.
어디를 가도 바다를 볼 수 있는 여수의 카페들.
자연의 혜택이 스며있는 내고향 여수.
데크자리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좌석 종류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데크자리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루프탑 좌석이 있다.
선베드와 라탄테이블과 의자, 철제자리등.
야외좌석이 매우 많이 있었는데 루프탑에 올라가니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루프탑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정말 멋있다!
천국의 계단. 요즘 여수에서 유행하는 아이템인가.
루프탑이 있는 곳에 하나씩은 꼭 있는 천국의 계단.
그 나머로 보이는 여수의 바다와 섬의 모습.
맑디 맑았던 하늘과 그림같은 뭉게구름이 작품을 만들어주었다.
천국의 계단 위에 오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과 동시에 뭔가 모르게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다.
가장 끝 자리는 바람의 흔들거림이 그대로 느껴져 무서운 기분도 들었고..
루프탑에서 내려다 본 전경은 정말이지 감동이었다.
잘 가꿔진 정원을 비롯해 바다와 하늘의 공간은 자연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는 느낌이었다.
정원을 구경하기 위해 내려와보니 정원 곳곳에 글귀가 적혀있고 솥뚜껑 조형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이곳 저곳을 꾸며놓은 모습들.
자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인테리어.
정원에서 바라 본 카페의 모습.
사실 카페건물 자체는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 가건물의 느낌이 강한 정도?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강렬한 색감의 조형물들이 정원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
빨간 파랑 노랑의 색감으로 동화같은 느낌을 연출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어찌보면 조금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것과는 다른 동화적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특히 사진을 찍었을 때, 하늘과 바다와 어우러지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포토스팟. 곳곳에 포토스팟이 많지만 뭔가 찍어야 할 것만 같은 ‘I ❤️ with you’
거의 둘러봤을 즈음, 음료가 나왔고 야외 자리를 잡은 후 잠시 앉아있기로 했다.
아이스라테.
천국의 계단을 함께 올라간 아이스라테.
크기는 라지사이즈 정도. 맛은.
정원과 바다 분위기에 미치지는 못하는 맛이었다.
큰 특징이 없이, 양에 비해 밍밍한 맛.
풍경에 너무 심취해 맛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아메리카노와 수제레몬차.
연한아메리카노가 있어서 함께 주문해봤는데 정말 너무 연하다.. 보리차의 느낌이랄까..
수제레몬차는 직접 만든 청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진하고 새콤한 레몬형이 강렬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레몬차가 가장 맛있었다.
동화 속 정원을 품고 있는 카페 ‘너랑’
위치가 일단 한 몫 크게 하는 카페. 그리고 그에 어울리게 정성을 다해 잘 가꿔진 정원은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준다.
커피의 맛이 조금 더 차별화 된다면 더욱 특별한 카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아쉬움이 남았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정원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이야기하다보니 그것대로 또 만족스러웠다.
산 정상의 예쁜 정원카페.
가족과 함께 하는 순간이 선명하게 기억될 수 있는 카페 ‘너랑’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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