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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 북유럽의 숲, 그 신비한 감성이 살아있는 카페 ‘피읖’

by 책연필씨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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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이미 유명한 카페 ‘모이핀’
여수 바다 앞 핀란드 감성의 대형 카페 모이핀의 숲 속 버전격인 카페 ‘피읖’이 핫하디 핫하다고 해서 들러보았다.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타나는 카페.

숲 속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그 옆으로 야외자리가 많이 보인다. 길쭉 길쭉한 대나무 숲 사이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진다.

자연 속 쉼터 같은 카페.
캠핑장에서 익숙하게 보던 데크의 변신이 신선하다.

주변 구경을 하며 찬찬히 걸어 올라가면 보이는 카페의 본 건물.

본 건물 옆으로 보이는 화목난로.
친환경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아니 아웃테리어인가.

카페 ‘피읖’
이름도 신선하고 여태 볼 수 없었던 컨셉의 카페의 모습에 약간의 흥분과 기대가 넘쳤다.

햇살이 유독 강했던 날.
문을 통해 들여다 본 내부는 깔끔하고 간결했다.

통유리를 통해 햇살이 담뿍 들어온다.
숲 속 언덕에서 바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커다란 돌 조각을 쌓아 만든 인테리어 공간.
곳곳에 인공적이지 않은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 곳은 포토스팟.
돌 무더기 앞 의자에 앉아 거울셀카를 찍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통유리로 전면과 옆면을 모두 개방하여 오후의 햇살이 모두 쏟아져 들어오는 내부의 모습.
앞으로는 바다를 내다보며 옆으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한 중턱에 있는 기분이다.

카페 바로 앞에 주차공간에서 바라 본 본관의 모습.
건물 높이만큼 커다란 통유리창으로 햇살을 모두 받아드리고 있다.(통유리창 위의 옥상으로 올라가면 전면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날이 너무 더웠고, 핫한 카페인 만큼 실내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부자리가 조금 덥게 느껴졌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데크 자리를 둘러보러 옆 문을 통해 숲 속으로 향했다.

작은 분수.
분수를 둘러싼 돌무더기.
마치 원래 이 곳이 가지고 있던 것 같은 느낌의, 인공적인 것을 인공적이지 않게 보이게 하는 모습.

곳곳에 보이는 데크자리.
본 건물보다 외부의 자리가 훨씬 많았다.
건물 옆 숲의 위 아래까지 모두 데크로 자리가 마련되었고 어느 자리나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더운 날이었지만 밖에 앉아 있는 게 꽤 시원했고 멀리 보이는 바다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숲 속 데크자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문득. 비가 오는 날이니 겨울에는 어떻게 야외자리를 사용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겨울에 여수에 오면 한 번 더 와봐야겠다.

숲 속 자리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
자연과 동떨어지지 않게, 적당히 조화롭게 보인다.
음료가 준비되었다는 진동벨의 알림에 다시 본 건물로 향했다.

음료를 받으러 가는 이 길.
한 폭의 그림같다.
정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새삼 감탄했다.

건물 뒤, 산 중턱을 평평하게 만들어 글램핑 느낌이 나도록 마련된 자리.
바이킹이 연상되는 건 왜일까.

캠핑 느낌 가득하게 마련된 텐트자리는 테이블도 의자도 모두 캠핑용품이다.
드림캐쳐로 장식한 모습에서 감성캠핑을 표방하는 SNS 속 사진들이 떠올랐다.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든 공간인 것 같았다.

한참을 둘러보다가 너무 목이 말라 주문한 음료의 사진도 찍지 못하고 일단 흡입하고 말았다.
먹다가 아차. 싶어서 뒤늦게 찍은 사진.
적당한 산미를 가진 아메리카노였다.
시원한 산바람과 숲 속에 있다는 느낌. 그리고 앞으로 보이는 바다의 평온함 때문인지 모든 게 다 좋았다.
특별하지 않은 아메리카노를 특별하게 기억하게 만든다.

숲 속 자리의 포토스팟.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연상케 하는 문.
이 문을 열면 신비로운 일상이 펼쳐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저 문 너머의, 꿈 속 공간에 다녀온 느낌.

산 중턱에 자리잡아 여수바다를 내려다보며 자연 속 힐링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피읖’
북유럽의 숲 속 작은 집에 잠시 머물다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이 곳.
신비로움마저 느끼게 만드는 카페의 매력에서 한 동안 빠져나올 수 없었다.
내부 자리보다 외부의 자리가 훨씬 많아 요즘 계절에 특히 더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

Tip. 주차는 매장 앞 파쇄석 자리에 할 수 있고 차량이 몰릴 땐 특별히 주차 안내를 해주어 이용에 큰 어려움은 없다.


힙한 장소인 만큼 끊임없이 사람들이 찾아왔고 수많은 야외 자리도 금새 차버렸던 핫 플레이스.
오랜만에 여수여행에서 만난 신비한 카페 ‘피읖’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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