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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맛집리뷰] 하남에서 즐기는 강릉의 시원한 맛 ‘강릉해변메밀막국수’

by 책연필씨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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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도로변에서 항상 봤던 곳.
지난 일요일.
캠핑을 다녀오는 길에 점심을 해결하고 들어가자고 생각하던 찰나에 근처를 지나게 되어 들린 이곳.

입구에 이미 많은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간판도 색이 바래었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밀국숫 집 같은데. 맛집인가? 살짝 기대를 하게 되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 여기 찐 맛집이구나.
온 홀에 사람이 가득 차 있었고 가게 안쪽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방으로 된 홀이 3개, 거실로 되어 있는 자리가 입구에서 보이는 곳 안쪽(주방 옆으로)까지 넓게 있었다.

안내를 받고 안쪽의 방으로 들어갔다.
안쪽엔 4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4개의 테이블 모두 만석.
테이블마다 투명한 칸막이가 빠짐없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도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창문을 열어 둔 창가 자리에 앉았고, 음식을 먹는 순간 외에는 마스크를 빼지 않았다.

메밀막국수를 주문할까.
아니다. 오늘은 장칼국수. 전날 과음한 까닭에 속이 풀릴만한 음식이 떠올라 장칼국수를 주문했고 아이와 함께 먹기 위해 떡만둣국도 함께 주문했다.

기본찬. 열무김치와 무절임.
열무김치 먹고 바로 알았다. 맛집 인정.
열무김치조차 맛있으니 말해 무엇하리.

드디어 나온 장칼국수와 떡만둣국.
커다란 그릇에 하나 가득 내어져 오는 음식들.
인심이 푸짐하다. 마음까지도 든든해진다.

칼칼한 장칼국수부터 한 모금 떠먹어보았다.
크..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맛인데 독특하다.
냉이가 들어가 있어서 향긋하고 진한 장칼국수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는 느낌이다. 정말 밥도 한 그릇 말아먹고 싶어지는 깊고 뜨끈한 맛을 가지고 있었다.

장칼국수의 면은 메밀국수, 만둣국의 만두 역시 메밀만두였다.
만두는 세 개 정도 들어있고, 떡이 많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충분히 많은 양이었다.
간도 딱 적당하고 야채도 충분히 많이 들어있고
황태 국물이었는지 진하고 깊이 있는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깔끔하게 한 그릇 완벽히 비워냈다.
먹다 보니 우리 주변 모두 막국수를 주문해서 먹고 있었다. 모두 막국수 그릇을 받을 때마다 우와. 탄성을 질렀다. 양이 어마어마하다. 남기는 것 없이 모두 깨끗하게 먹는 모습에서 막국수도 맛있겠구나. 생각했다.
회 막국수를 먹으러 다시 꼭 와야겠다.

이렇게 또 하나의 맛집 리스트가 생겼다.
먹는 내내 부모님이 생각나게 하던 곳이다.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나누는 것은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강릉에 가지 않아도 강릉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강릉해변 메밀막국수’ 하남점.
강릉의 전통요리를 맛보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후회가 없는 맛집.
‘강릉해변 메밀막국수’ 하남점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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