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늦은 퇴근과 유독 길었던 퇴근 시간이 힘들어서였는지
커피를 꼭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마침 친구의 추천이 떠올라 겸사겸사 ‘도미넌트’ 카페를 들르게 되었다.
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라 주변이 많이 조용했고 또 어두웠다.
그래서인지 유독 하얀 외벽과 밝은 조명으로 더욱 눈에 띄었던 이곳.
커피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고 있었다.
내부로 들어서니 온통 화이트로 아주 깔끔하고 청결해 보였다.
테이블도 화이트와 내추럴한 원목으로 꾸민 게 전부였다.
화이트와 따뜻한 나무 색감으로 통일감을 준 모습이다.
입구의 소품들이 참 깔끔하고 정갈하다.
물을 마실 수 있는 귀여운 주전자. 의자와 같은 모양의 화장대.
어느 것 하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입구에 비치된 전신 거울.
젊은 친구들이 셀피를 찍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셀피 장소겠지?
화이트, 원목, 초록의 나무화분.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린다.
가게를 둘러싼 커다란 통창.
낮에는 환한 햇살이 들어와 따뜻한 기운이 감돌 것 같다.
밤에는 하얀 커튼으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준다.
가게 안쪽 자리는 이렇게 원목 테이블과 의자로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조명과 가구, 하얀 벽, 중간중간 초록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음료 메뉴가 다양했다.
시그니처 커피를 물어보니 커피 위에 특제 크림이 올라가고 코코아 가루가 뿌려진다고 했다.
잠시 고민하다가 기본 커피 맛을 보자는 생각에
역시나. 라테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수제 아몬드를 판매하고 있다. 무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직접 만든 수제청도 보였다.
에이드와 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것이리라.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사이즈가 크다. 라지 사이즈 정도? 가격 대비 훌륭하다.
커피를 마셔보니.
오!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
진하고 고소한 라테 맛이 입 안을 감쌌다.
‘바로 이 맛이야!’ 감탄하며 한 모금, 두 모금
정신없이 마셨다.
금요일 빔, 퇴근에 지친 나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주는 맛이었다고나 할까.
온몸에 맛있는 카페인이 흐르는 기분이 들었고 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 저녁의 바람과 어우러져 상쾌함을 느꼈다.
나오면서 보니 테라스에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몇 개 보였다.
요즘 카페마다 테라스에 걸터앉아 있는 것 같은 자리들이 꽤 많이 보이던데 이곳 역시 야외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매장 입구의 조명.
어서 오세요. 인사하는 것만 같다.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밤.
지친 하루를 잊고 싱그러운 가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던 맛있는 커피의 향과 맛.
깔끔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로 힘든 하루에 지친 나에게 휴식을 선물한 카페 ‘도미넌트’
특히 라테가 맛있었던 ‘도미넌트’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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