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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프랑스 전통 디저트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디저트카페 다산 ‘꼬모윤’

by 책연필씨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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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다양한 디저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특히, 유튜버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즐겨먹는 디저트로 유명세를 타는 곳들이 있는데

필자 역시 가끔 먹방 유튜버를 보며 다양한 디저트를 알게 되었고,

맛있다는 곳을 찾아보거나 주문을 해 먹어보는 성의를 보이기도 한다. 

요즘 가장 궁금해하는 디저트는 바로 프랑스 과자로 유명한 마들렌, 휘낭시에, 까눌레.

프랑스 디저트라면 대부분 마카롱이나 마들렌이 전부였는데

어느새 휘낭시에, 까눌레 등 잘 알지 못했던 영역(?)을 알게 되고, 그 맛도 알아버리게 되었다.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곳은 다산에 위치한 '꼬모윤' 디저트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부터 시종일관 코끝을 맴도는 달콤한 향기.

눈과 코를 자극하는 이곳의 다양한 디저트들. 

까눌레. 

프랑스 디저트는 저런 디테일이 참 좋다. 마치 플리츠 치마를 연상시키는 듯한 모양새.

위에 올려진 갖가지 토핑들, 단면의 모습까지. 귀엽고 앙증맞다. 

까눌레의 그 향과 쫄깃함. 아는 맛. 무서운 맛. 자꾸 먹고 싶은 그 맛. 

휘낭시에. 

전통 휘낭시에와 색다른 휘낭시에들이 잘 어울려 있다. 

배가 풍. 하고 터질까 말까 한 듯한 모양의 휘낭시에. 그 안에 풍성하게 담긴 쫀득함. 

개인적으로 휘낭시에를 먹을 땐 냉동실에 얼렸다가 조금 녹았을 때 먹는 걸 선호한다. 

일명 얼먹.

살짝 녹았을 때 휘낭시에의 식감이 훨씬 더 풍부해지고 마치 캐러멜을 먹은 것처럼 입 안이 꾸덕함으로 가득 찬다.  

마들렌. 

마들렌 하면 신민아 주연의 영화가 떠오른다. 그때 처음으로 마들렌이라는 디저트를 알게 되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이미 마카롱만큼이나 유명한 마들렌. 까눌레나 휘낭시에에 비해 익숙하고 친숙한 디저트.

주로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는 마들렌을 많이 봤는데, 여기엔 화이트 초콜릿 마들렌이 눈에 띈다. 

뭔가 새하얀 조개를 연상시키게 한다. 

진짜 초코로 만든 초코 마들렌. 마들렌은 마치 커다란 진주를 품은 조개 같다. 

저렇게 배가 뽕 올라오는 게 마들렌의 매력인데 이렇게 만드는 게 상당히 어렵다고 알고 있다.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마들렌. 

브런치 메뉴. 

세 가지 세트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세트마다 색다른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키쉬가 들어있는 B세트가 마음을 끌었다. 예전 여행에서 맛보았던 키쉬.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했던 마성의 맛. 다음엔 브런치를 하러 와야지. 그땐 꼭 키쉬 세트를 먹어주마.

수프가 함께 들어있는 비스콘 세트도 구성이 괜찮은 듯하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팔고 있는 꼬모윤. 

까눌레 케이크라니. 세상에. 그 맛있는 까눌레를 홀케이크로 만나볼 수 있다니. 

다음 내 생일엔 까눌레 케이크로 초를 붙여야겠다. 

대형 꼬모박스 - 믹스 13구

 

꼬모박스 - 믹스7구

매력적인 프랑스 디저트가 가지런히, 예쁘게도 담겨 있다.

선물용으로 아주 좋을 듯하다. 집들이나 간단한 모임이 있을 때 가져가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은 비주얼.

코로나 이후의 그날을 상상하며..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선 보이고 있다.

달콤한 디저트는 무조건 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리겠지만.

조금 더 진한 커피와 마셔보자 싶은 생각에 플랫화이트 한 잔을 주문하고, 자꾸 눈에 밟히는 꼬숩라테가 궁금해져서

헤이즐넛 꼬숩라테도 같이 주문했다. 

시그니처 원두로 만든 드립백. 쿨러에 들어있는 시원한 음료들. 

 

음료와 디저트 몇 개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간다.

이곳의 분위기는 블랙 계열의 색채로 꾸민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 주를 이룬다.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시크한 분위기를 살려준다. 

블랙우드로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 베이지톤의 벽과 살짝 어두운 느낌의 조명.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는 공간이 있다.

2층 한 편에 마련된 플라워 클래스를 할 수 있는 공간. 

유리 칸막이로 공간이 나눠져 있고, 그 앞으로 원데이 클래스 일정 및 예약 방법이 공지되어 있다.

카페 안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뭔가 새롭고 색다르다. 

맛있는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라니. 

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클래스가 없었지만, 예쁜 꽃들로 꽃꽂이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차와 디저트 그리고 꽃까지. 아름답고 여유로운 달콤함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달콤한 상상을 하는 사이,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오늘의 선택은

플랫화이트와 헤이즐넛 꼬숩 라테 / 소금 초코 휘낭시에와 바닐라빈 까눌레 , 레몬 마들렌 (포장)

이 비주얼. 아름다움이 한가득이다. 

휘낭시에랑 까눌레는 기름지지도 않고 달콤한 맛이다. 

휘낭시에 특유의 촉촉함과 쫀득함이 잘 느껴졌고, 까눌레 역시 쫄깃한 듯한 그 식감이 잘 살아 있어서 좋았다. 

레몬 마들렌은 집에 와서 먹어보니, 아주 촉촉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전체적으로 촉촉함이 깃들여진 달콤함이 있었고, 기름지거나 느끼해지는 맛이 없이 깔끔하게 맛있었다.

그에 반해, 음료는 다소 평범했다. 

달콤함을 받쳐줄 수 있는 음료를 기대했으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는. 그런 맛이었다.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디저트들이 있어서 전혀 서운함 없이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TIP.
1. 상가건물에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2. 배달앱으로 주문도 가능하다. (메뉴 고르는 사이, 주문 벨이 계속해서 울리고 있었다. )


마카롱, 마들렌, 스콘, 키쉬, 휘낭시에, 까눌레, 크로와상 등등.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디저트들.

그 종류도 다양해지고 점차 대중화되어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게 되어 달콤함의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달콤한 디저트 맛집 -꼬모윤.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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