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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 계곡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 - 어비계곡 옆 ‘더커피106’

by 책연필씨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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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 풀 꺾인 요즘.

시원한 바람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것이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말복이 지나고, 38-9도를 웃돌던 기온도 서서히 내려가던 8월 중순의 어느 날.

마지막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다녀왔던 어비계곡. 그에 맞닿아 있던 카페 '더 커피 106'.

옥천에서 서종으로 넘어가는 유명산 자락.

구비구비 산길을 따라가다 정상을 지나고 다시 내려가다 보면 계곡을 따라 주욱 늘어선 음식점과 카페를 볼 수 있다.

오늘의 선택은 '어비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선다.

언제 봐도 기분 좋은 초록의 싱그러움.

초록의 숲으로 둘러싸인 '더 커피 106'

한옥으로 지어진 전원주택 같은 느낌이다. 

통나무로 지어진 집과 나무, 푸르른 하늘. 

숲에서 맡을 수 있는 나무 냄새가 살살 풍겨오는 입구의 모습이다.

옆으로 돌아들어 와 바라본 카페의 모습.

앞으로는 계곡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수풀이 우거진 산이 자리 잡고 있으니.

배산임수.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카페의 야외 자리가 꽤 넓은 편이다.

카페 옆으로 노란색 트레일러에 4개 테이블 정도가 마련되어 있었다.

트레일러 옆으로 야외석이 따로 또 있어서 거리 유지를 충분히 할 수 있다.

카페에서 바라본 계곡.

이미 몇몇 아이들이 수영을 하고,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보였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계곡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

파란 하늘, 잔잔한 계곡, 녹음이 우거진 산으로 둘러싸인 통나무집.

동화에 나올법한 분위기의 이곳.

주변 구경을 마치고 차를 주문하러 카페 내부에 들어갔다.

통나무 집의 내부. 

내부의 느낌은 어느 부잣집의 거실 같은 느낌이랄까?

벽난로도 있고 클래식한 듯하면서도 예전 감성을 가진 듯한 공간이다.

커다란 원목 테이블에 앉아서 계곡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냥 좋을 거 같다.

가정집으로 만들었던 곳일까. 

이런 인테리어를 계획했던 곳일까.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내부 공간이다.

우선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데스크로 갔다.

오늘은 기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카페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코 끝을 맹렬히 자극했던 크로와상 굽는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크로와상 2개를 함께 주문한다.

따끈한 크로와상과 미니쿠키. 

음료가 나올 때까지 잠시 내부를 더 둘러보기로 했다.

벽난로 뒤의 공간은 이런 모습이다.

창문으로도 보이는 계곡의 모습. 야외 자리가 한눈에 보인다.

벽이 뚫려 있는 모습이 신기하다.

나무로 만들어진 공간과 대조적인 이곳의 느낌.

주문한 음료와 크로와상을 들고 야외석으로 나갔다.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모두들 계곡으로 내려갔기에 자리는 한산했다. 

아메리카노는 이런 입지에 있는 곳에서 파는 가격 치고는 많이 비싸지 않았다.(컵 사이즈도 큰 편)

크로와상은 파삭하고 부드러운 일반 크로와상의 맛 그대로였다. 너무 특별하지도 별로이지도 않은 그냥 평범한 느낌의.

다만 밑 부분이 오버 쿡 되었는지 조금 단단해져서 과자 같은 느낌도 났다. 

이리저리 돌려가며 사진을 찍은 후에 간단히 먹고 계곡으로 내려갔다.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계곡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느끼니 순간순간 서늘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계곡 물이 깊지 않고 물고기가 많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특히, 카페나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아도 무료로 입장 가능해서 편하게 놀 수 있는 것이 장점인 이곳. 

놀다가 배고프면 카페 옆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시기에 어느 곳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지만

그래도 인적이 드물고 거리 유지를 충분히 하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계곡.

시원하고 조용하게 물놀이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어비계곡'과 카페 '더 커피 106'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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