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한 ‘오늘 제빵소’
넓은 장소의 커다란 건물의 위용을 자랑하는 베이커리 카페.
이미 인근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는다고(지인 피셜) 하기에 살짝 다녀왔다.
목조와 철제가 적당히 어울리는 모습의 오늘 제빵소.
제빵소라는 이름이 붙은 베이커리 카페를 가보면 대개 커다란 건물과 공장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곳 역시 커다란 베이커리 공장 같은 첫인상을 풍기고 있었다.
넌 빵 먹는 모습이 제일 예뻐.
입구에서 볼 수 있는 귀엽고 매력있는 문구. 맞다 빵 먹을 때 스스로가 제일 예쁘고 멋지다.
1층 매장 가운데 자리이다.
원목의 커다란 테이블 안으로 식물의 화분이 들어 있다.
화단 주위에 둘러 앉아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빵을 만드는 곳은 오픈되어 있다.
빵을 고르는 순간에도 쉴 새없이 만들어져 나오던 빵들. 그리고 그 향기.
본격적으로 빵을 구경하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며 트레이를 들고 나선다.
우선 소금빵 비주얼의 시오팡. 보자마자 하나 겟.
동글동글 귀엽고 달콤한 빵들. 이름도 귀엽다.
단단이, 마늘촉촉.
생크림 가득한 빵들. 달콤한 기운이 담뿍 담겨져 있다.
케이크와 타르트.
주로 체리와 샤인머스킷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이 곳 특유의 데코인건지 제철과일이라 그런건지..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는 곳. 비주얼 맛집이다.
빵 구경을 마치고 선택한 메뉴를 계산한 후,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1층엔 이미 만석. 야외에 앉고 싶었지만 날이 너무 더웠기에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듯한 공간이다. 다락처럼 생긴 공간으로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2층은 1층에 비해 협소했지만, 테라스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테라스는 통유리로 된 화원 같은 느낌이 들었다.
1층과 2층 중앙에 마련된 자리의 모습.
테이블 가운데에 커다란 나무가 있으니, 정말 숲 속에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매장 전체에 편안한 기운이 감돈다고나 할까.
다만, 여유를 느끼기엔 다소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오늘의 선택 - 버터 프레첼, 올리브 치즈 치아바타(발사믹 소스 추가), 시오팡, 아이스 아메리카노
비주얼 맛집.
우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합격이다. 달고 든든한 빵 대신 담백하고 고소한 빵 위주로 골라 담았던 날.
식사빵 느낌의 빵들이 먹고 싶었던가..
푸릇푸릇한 나무화분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오늘 제빵소'
너무나 무더운 날이었지만, 널찍한 자리와 푸른 나무 느낌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던 공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부담스럽지 않게 먹고 싶어서 아메리카노로 선택했다. 빵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아메리카노가.
가격도 괜찮고 무난하게 마시기에 좋았다. 빵 하고도 잘 어울리는 맛이다.(아메리카노 is 뭔들)
사오 팡
소금 빵과 같은 비주얼의 빵이라 선택했는데,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
담백하고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종종 생각날 것 같은 맛있는 빵이다.
올리브 치즈 치아바타
담백하고 부드럽다. 치즈와 올리브의 씹히는 맛도 부드러웠다. 발사믹 소스(1000원)를 함께 주문해 빵을 찍어먹었는데 소스 향이 강해서 빵 특유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빵을 따로 먹으니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다만 치즈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한동안 올리브 치아바타라고 생각하고 먹었다. 치즈가 조금 더 들어가 있다면 좋을 거 같다.
버터 프레첼
버터 프레첼은 좀 특이했다.
안을 열어보니 보터 위에 땅콩크림? 비주얼의 크림이 발라져 있었다.
프레첼 빵과 버터, 땅콩크림이 조화를 이루며 단짠 고소의 합을 만들어낸다. 다만, 먹다 보니 다소 느끼한 맛이 느껴져서 반 정도 먹고 포장해서 가져와야 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찍은 풍경사진.
숲 속 오두막 같은 느낌이다.
주차장이 건물 앞, 뒤에 있으며 충분히 공간이 확보되어있다.
그럼에도 주말엔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이곳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듯하다.
야외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한적하게 풍경을 즐기며 독립된 공간을 즐길 수 있을 듯하다.
구리 토평동에 위치한 '오늘 제빵소'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선택할 때 고민이 필요한 곳이다.
넓은 주차공간과 넓은 매장, 다양한 종류의 빵들.
나무 수풀로 둘러싸여 녹음의 푸르름을 한 껏 느낄 수 있는 곳.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 '오늘 제빵소' 방문 및 구매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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