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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고즈넉한 양평 카페 ‘문릿(moonlit)’

by 책연필씨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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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웠던 주말.
그게 미안했는지 더위를 잊게 만드는 예쁜 하늘을 선물해 준 날씨.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면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했던 주말 오후. 

답답한 마음에 드라이브라도 할 겸,  양평의 핫한 카페 ‘문릿(moonlit)’에 다녀왔다.

입구에서 느껴지는 초록 초록한 분위기

넓은 정원 속 야외자리가 유난히도 많이 배치된 모습이다.

카페 '문릿'은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1인 1음료는 필수, 애견 리드 줄 역시 필수.

가지런히 놓여있는 디딤돌을 따라 천천히 발을 옮겨본다.

고르게 펼쳐진 잔디밭 때문인지 커다란 마당 정원의 분위기에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든다.

더운 날씨 탓에 야외석이 조금 한산한 탓이었을까. 고즈넉한 느낌이 더해진다.

커튼처럼 달려있는데, 비가 와도 앉을 수 있을까. 

순간 궁금해졌다.

비 오는 날의 분위기는 어떨까. 비 오는 날 앉아있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파란 하늘마저 한몫했던. 

유난히 청명하고 조용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곳이다.

계단을 올라가니 통유리로 된 한옥 건물이 보인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 또 한 번, 마음이 편안해진다. 

통유리창 너머로 꽤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도 보인다. 

한옥 구조의 내부 인테리어. 통나무 기둥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고, 이국적인 느낌의 커다란 샹들리에가 상당히 새롭다.

밖에서부터 눈에 띄던 샹들리에. 

단조롭고 단순한듯한 내부에 한 끗의 화려함을 얹었다. 

안 어울릴 것 같은 것들의 어울림.

디저트 종류.

파이와 빵류, 케이크 등 생각보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케이크 종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일반 조각케이크보다는 조금 비싼 편인 듯.

야외 좌석 뿐만 아니라 카페 건물 내부 좌석도 꽤 많이 있는 편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많이 붐비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 검은색의 소파가 옥의 티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옥의 느낌, 화려한 샹들리에, 통유리창의 시원함과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시원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전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답답한 느낌의 소재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한 음료 - 초코라테와 카페라테.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한 음료 두 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시원한 단 음료가 무척이나 당기는 날이었다.

음료 사진을 찍으며 초코라테 한 모금. 

오. 진한 맛 초코라테. 아이스인데도 초코의 맛이 진하게 올라온다.

카페라테도 적당히 진하고 고소한 맛.

음료 두 잔을 테이크아웃해서 밖으로 나왔다.

올라오면서 봤던 다른 야외석에 비해 사람이 꽤 많이 앉아있던 이곳은 카페 아래쪽의 계곡 뷰 자리이다.

더울 땐 역시 계곡이지. 계곡의 시원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이 자리를 추천. 

그냥 지나치면서 보기는 했지만, 산과 계곡을 바라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힐링의 시간이 되겠구나 싶었다.

TIP. 이 곳은 노 키즈존.

넓은 야외석. 

아이들 데리고 오기 좋은 이유가 있다.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고 이렇게 야외석이 많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을 듯하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이유도 물론 같은 이유일 듯. 

여름밤. 테이블 위에 시원한 맥주 한 잔 놓고 마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야외석.

 

넓은 잔디밭과 나무, 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색다른 공간 - 카페'문릿(moonlit)'

한옥의 고즈넉함이 주변의 풍경 속에서 더욱 진하게 느껴지고, 매우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 새 것의 느낌이 강한 이곳.

아이와 애견이 함께 할 수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이곳. 

야외에 마련된 넓은 자리가 매력적인 카페 '문릿'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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