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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맛집리뷰] 올림픽공원 브런치, 베이커리 카페 ‘파리크라상’키친

by 책연필씨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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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올림픽공원역에서 올림픽공원으로 나오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 - ‘파리크라상’
파리 길 모퉁이의 큰 카페 같은 분위기를 지닌 곳.

도착했을 때 이미 야외석은 만석.
모두 같은 마음으로 나왔군요..

이름만으로도 설레고, 분위기에 또 설레고,
맛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또 설레는.

푸르른 녹음이 유난히도 아름다워 보이는구나.
올림픽공원의 자연은 볼 때마다 감탄하게 만든다.

내부에도 많은 사람이 브런치를 하는 모습이다.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서 이정도의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니, 이 곳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이제 빵 고를 시간!

It’s bakery time!!

Boulangerie - 빵집 이라는 타이틀답게 다양한 빵이 준비되어 있었다.(토요일 오전 11시 기준)

보기만 해도 가슴 벅찬 풍경이다.
빵을 진지하게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그런 장면.

오! 지인이 추천했던 그 소시지빵이로군. 소시지가 짜지 않고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나랑 같이 가자.

다양한 종류의 빵들.
달콤한 크림과 기타 재료들이 첨가된 빵부터,
빵 자체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빵까지 모든 종류의 빵들이 갖춰져 있다.

쿠키와 타르트도 한 섹션을 장식하고 있다.
선물용으로 좋을 듯한 모습이다. 포장도 세련되었고, 맛이야 말해 무엇하리.

케이크로 유명한 파리크라상. 특히, 딸기생크림 케이크는 진리이자 국 룰이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이만큼 좋은 케이크가 또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그런 신선함과 상큼함이 있다.

딸기 케이크 맛집 답게, 딸기가 풍년이다.
보기만 해도 달콤하고 맛보고 싶어지는 비주얼이다.

다음은 샌드위치 섹션.
사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샌드위치. 오픈 시간 무렵에 가서 그런지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를 볼 수 있었다.

하아. 샌드위치 속이 이리 실하고 견고할 수 있다는 말인가.
종류별로 다 모아보고 싶다..

가지런히 진열된 식빵.
맛있는 식빵에 크림치즈를 얇게 바르고, 다른 면에는 맛있는 쨈을 발라 치즈 한 장 깔면.
할. 많. 하. 않.
파리크라상에서 나를 설레게 하는 또 다른 하나.
신선한 샐러드 보울. 그리고 치즈.
아보카도 담뿍 올라간 샐러드 보울을 보는 순간, 자연스레 집어 들었다. 마법처럼.

오. 브런치 메뉴가 레토르트로도 판매되고 있다니. 맛이 궁금해지는 군.

방금 구워 나온 스콘과 몽블랑.
파리크라상 빵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빵을 먹어도 속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고 담은 오늘의 선택은..
짜잔.

라마장(무화과 크랜베리 호밀빵), 아보카도와 새우가 들어있는 샐러드볼, 치즈 카스티야, 롱 소시지 트위스트.

매력적인 빵 라마장은 크기별로(원사이즈, 하프, 쿼터 세 가지 사이즈) 구매가 가능하다.
무화과를 좋아해서인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빵이었다. 담백하면서도 달콤하고 거칠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다.

롱 소시지 트위스트는 바삭한 겉 빵을 뜯으면 결대로 뜯어지면서 부드러움과 쫄깃함, 그리고 소시지의 짭조름함이 어우러지면서 재미있는 식감과 변화무쌍한 맛을 보여준다.

마치 치즈케이크 같은 카스텔라.
매우 부드럽고 촉촉하고 카스테라 특유의 단맛보다는 진한 치즈의 향과 계란의 부드러움을 맛볼 수 있다.

정확한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이 또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샐러드볼이다.
함께 들어있는 빵 위에 각종 샐러드와 새우, 아보카도를 함께 얹고 소스를 올려서 한 입 베어 물면.
신선한 채소와 탱글한 새우의 식감은 물론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어우러져 잠시나마 행복함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라이스, 아보카도, 샐러드 등을 소스와 함께 버무려서 먹으면
건강하고 맛있는 라이스볼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입가심으로는 역시 아메리카노.
아이스라테를 좋아하지만, 빵과 샐러드를 배부르게 먹고 싶어서 가벼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진하게 먹는 필자의 입맛에 다소 옅은 느낌이 있지만,
어쩌면 빵의 깊은 맛을 잘 느끼라는 의미에서 가볍게 제공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계절을 완벽히 느낄 수 있는 올림픽공원 속 작은 파리 '파리크라상'
브런치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며 푸르른 나무와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만끽하는 여유로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어우러졌던 맛있는 'Boulangerie'
가족과 함께 바쁜 일상 속의 행복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브런치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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