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의 뚱뚱한 베이글, 진하고 고소한 플랫화이트로 유명한 포비(fourb)
내가 좋아하던 브랜드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처음 포비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마켓컬리에서 만났을 때의 희열이란.
마치 내가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뿌듯함을 느꼈다.
코로나의 여파도 있고, 마켓컬리에서 만날 수 있기도 해서인지 한동안 가지 못했던 포비.
용산 아이파크몰에 방문했다가 매장을 발견하고는, 너무나 기쁜 마음에 달려 들어갔다.
비 오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매우 한적한 모습이다.
포비의 저 문양만 봐도 이리 기분이 좋다니.
매장 내부가 매우 깔끔하고 생각보다 넓었다.
다양한 티백들.
늘 다양한 시도를 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포비.
베이글의 인기가 워낙 좋아, 베이글 샌드위치에 대한 수요도 꽤 높은 듯 보였다.
베이글의 자태. 설렌다. 플레인, 허니 밀크, 무화과, 볼케이노(체다치즈가루?) 등등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있다.
포비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한스쿱씩 들어 있는 크림치즈.
야박한 크림치즈가 아니라, 뚱뚱한 베이글 하나를 다 먹기에 충분한 양의 크림치즈를 제공한다.
치즈의 농도가 매우 진하고 크림치즈에 들어가는 주재료 또한 계절별로 달라져서
기본적인 치즈 외에 다양한 크림치즈 맛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어떤 맛을 골라야 하는지 늘 고민하게 되기는 하지만.. 그 또한 행복한 고민이다.
그렇게 선택한 오늘의 메뉴조합은
허니 밀크 베이글과 블랙 올리브 크림치즈.
베이글과 플랫화이트는 국룰.
이 곳 플랫화이트는 정말 엄지 척. 진하고 고소하고 산뜻한 맛의 플랫화이트는.
처음 마셨을 때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플랫화이트는 50oz, 90oz의 두 사이즈가 있는데, 플랫화이트는 진하게 먹어야 맛있기에 50oz를 시켰다.
90oz는 일반 라테의 느낌이다. 조금 더 진한 맛의..
이야기가 길어지다 보니, 약간의 갈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플랫화이트의 양이 적은 듯하여
피콜로 한 잔을 더 주문했다.
이 또한 시그니쳐.
플랫화이트보다 한층 더 진하고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피콜로.
포비 만의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맛이다.
비 오는 날의 분위기에 어울렸던 그 날의 포비(fourb) 용산점.
늘 응원하는, 내 마음속 1등 베이글과 플랫화이트 맛집.
포비 모르는 사람 없게 해 주세요.
정말 좋아하는 카페 '포비' 용산점에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지점도 좋지만, 더 넓고 한적한 분위기의 매장이었습니다.
베이글과 커피 맛은 단연 최고고요.
꼭 한 번 맛보시길, 진심을 다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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