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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76

[추천도서]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 지리의 힘(팀 마샬)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지리라는 과목은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다. 뭔가 항상 암기할 것만 많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꽤 유명한 책이라 골랐지만, 처음엔 그런 이유로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유익했다. 재밌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많이 배웠다.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라는 표제대로, 지리의 막강한 힘에 대해서 정말 세세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은 다음 10가지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1. 중국,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다 2. 미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되다 3. 서유럽,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다 4. 러시아,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에게 복수의 일격을 당하다 .. 2021. 3. 11.
[추천도서]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 Revolution No.0 (가네시로 가즈키) , 레벌루션 넘버 제로 “너희들 세상을 바꿔 보고 싶지 않나?” 이렇게 ‘더 좀비스’가 탄생하게 된다. 레벌루션 넘버 제로는 ‘더 좀비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시리즈물의 마지막이라고는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초기로 돌아가 ‘더 좀비스’ 탄생 계기를 알려주는 스핀오프격이라고 할 수 있다. 전형적인 찌질이들의 학교인 삼류 고등학교에 입학한 ‘나’를 비롯한 순신, 히로시, 가야노, 야마시타 등이 일주일간의 정학기간이 끝나고 돌아와 보니, ‘1학년 전체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는 알림이 기다리고 있다.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명목의 합숙훈련은, 말이 훈련이지 학생들을 죄수처럼 감금하고 엄청난 매질에 고강도의 체력 훈련 등을 시키는 지옥과 같은 일과로 이루어져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고 의구심이 들 때쯤, 학교 선생의 아.. 2021. 3. 6.
[추천도서] 넬이 살아있나요 - 오래된 골동품 상점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고등학교 시절 고전에 빠져, 책장에 꽂혀있는 찰스디킨스의 작품들을 손때가 닳도록 읽고 또 읽곤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이라도 하듯 시대상과 많이 다른 고전들로부터 거리가 멀어져갔다. 그러다 우연히 다른 책에서 찰스 디킨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읽고, 이 작품을 읽어보기로 했다. 순전히 제목 때문에 골랐다고 해도 무방한데, 무려 700페이지가 넘는 작품일 줄이야. 그리고 제목과는 달리 오래된 골동품 상점은 거의 초반 빼고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런 제목을 붙인 이유가 있을텐데. 꽤 두꺼운 책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었다. 다른 고전들은 말도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찰스 디킨스의 특징인 것 같다. 연극을 보고 있는 듯.. 2021. 3. 4.
[추천도서]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을 중심으로 한 용서와 치유 그리고 사랑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서울 생활에 지친 ‘해원’은 고향에서 겨울을 보내려고 ‘호두하우스’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오래된 기와집을 ‘굿나잇 책방’으로 운영하고 있는 ‘은섭’이 있다. ‘은섭’은 오래전부터 ‘해원’을 짝사랑해왔지만, 아무런 내색 없이 ‘해원’이 고향에서 지친 마음을 쉴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블로그의 비밀글로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처럼 이 작품도 ‘해원’과 ‘은섭’의 사랑이야기이다. 하지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두 주인공의 사랑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래서 읽는 동안 머릿속에서 드라마가 펼쳐지는 느낌이었다면, 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사랑이야기에 한정되기보다는 어렸을 때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마을에 살아가는 사..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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