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침대에 누울 때마다 보이는 저곳. 저 틈.
애매한 사이즈(29.5cm)라 왠만한 수납장은 들어가지도 않고
또 수납장이 있다 한들 얼마나 들어가겠냐 싶어서 미루고 미루던 차에.
그러다. 무심코 발견한 '틈새수납장'
폭은 22센티라고 하니 일단 들어는 가겠군.
세 칸, 네 칸,.... 여러 개의 옵션 중에서 6단을 선택해 바로 주문했다.
이미 결심한 이상 더는 주저할 필요가 없으니.
도착.
역시 로켓배송 훗.
아.. 6단이 6단이 아니라 2단 분리였구나.
조립식이었다니. 뭔가 허술해 보이지만 일단 조립은 해보자.
조립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이름이 붙어있는 쪽의 세 단을 옆의 세 단 위에 올리고 꾸우욱 누르면 완성이다.
그래서인지 별다른 설명서는 없다.
오.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
뭔가 뿌듯한 이 기분이라니..
서랍 하나를 꺼내보았다.
우리 집 페이크 줄자.
시작이 10부터라, 수치에서 10을 빼야 정확하다.
가로 16, 세로 40, 높이 18
개인적으로 이런 수치는 얼마나 크다는 건지 사실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책으로 보자면 이런 정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 한 권이 딱 들어맞는 크기이다.
어느 정도의 수납이 가능한지 영상으로 찍어보았다.
틈새 수납장이지만
양말이나 스카프 간단한 액세서리나 화장품류 등을 수납하고 감춰둘 수 있어서 한결 깔끔해 보인다.
그래서일까
틈만 있으면 테트리스 하듯 수납장 견적을 내고 있다..
3주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장, 단점을 꼽자면
장점은 지저분하게 뒹굴던 것들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는 것과 공간이 채워지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단점은 약한 재질이라 그런지 모서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부서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느 틈엔가 금이 생겼고 이게 뭐지 하고 만지는데... 그대로 큰 조각 하나가 내 손으로 떨어졌다.
흠.. 일단 순간접착제로 붙이니 다시 말끔해졌고
다행히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으니 그걸로 되었다.
[내 돈 내산] 슬림 틈새 서랍장 6단 실사용기였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럭저럭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튼튼한 재질이라면 좋겠지만 저렴한 가격에 비해 실용적이라 적당히 사용하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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