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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라이프 리뷰

[내돈내산] 이제야 먹어 본 핫한 맛 ‘배떡 로제떡볶이’

by 책연필씨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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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핫해진 로제 떡볶이.
유명하다는 대부분의 떡볶이집 인기 메뉴로 자리 잡은 로제 떡볶이.
그중에서도 시초가 된 ‘배떡’의 로제떡볶이를 드디어 주문했다.

로제떡볶이 세트 - 로제떡볶이(1-2인분), 튀김 세트, 날치알밥, 쿨피스
떡은 누들 밀떡, 밀떡, 쌀떡, 분모자의 4종류
매운맛은 순한 맛 보통맛(신라면 정도) 매콤한 맛 매운맛 아주 매운맛의 5단계 중 선택 가능하다

떡은 누들 밀떡, 맛은 보통맛
토핑으로 어묵과 중국 당면 각각 추가했다.
요즘 푹 빠진 여수 언니의 중국 당면 먹방을 보고 주저 없이 선택한 중당.
특히 로제와 찰떡궁합이란 이야기에 기대하며 기다렸다.

도착.

배달 떡볶이 - 배떡

깔끔하게 포장된 모습이다.

드디어 만난 로제 떡볶이.
향이 예사롭지 않다. 두근두근.

함께 주문한 튀김도 세팅해본다.
설거지를 줄이겠단 이유로 뚜껑을 접시 삼아 데코레이션.

고추튀김, 김말이 2개, 만두, 새우 크로켓, 고구마튀김, 추억의 집게발 튀김까지.

그리고 날치알밥. 화려한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
비주얼 맛집이네.

한 상 거하게 차려진 모습.
둘이 먹기에 충분히 넉넉한 양이다.

날치알밥은 고소하고 날치알 양이 많아서 식감이 좋다.
재료가 충분히 들어간 느낌.


로제 떡볶이 시식의 순간.
휘익 휘익 저어서 중국 당면 먼저 후루룩 먹어보았다.
부드럽게 익은 당면과 눅진하게 묻은 로제의 향이 잘 어우러져 입 안 가득한 풍미가 느껴진다.
무엇보다 탱글탱글한 당면을 한 입 가득 물고 먹으니 식감과 향과 맛이 잘 어우러진 느낌이었다.
끝에 남는 매콤함이 기분 좋았다.
떡볶이의 매콤함에 생크림의 부드러움이 함께 하니 새로운 맛이 느껴진다.


왜 로제의 시대가 되었는지 알 것 같다.

다만 로제 떡볶이와 튀김의 조합은 개인적으로 썩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이었다.
원래 튀김이 느끼한 거지만 일반 떡볶이를 먹을 때의 느낌보다 조금 더 느끼한 맛이 돌았다.
로제 떡볶이의 특유의 진하고 살짝 느끼한 맛 때문인지 먹을수록 매콤한 떡볶이의 칼칼한 매운맛과 그 맛에 적셔진 튀김의 맛이 그리웠다.
로제 떡볶이와 튀김을 함께 먹으니 다소 느끼하게 느껴졌다.


결국 떡볶이는 국물까지 싹싹 먹었지만 튀김은 반 정도 남겼다.
그래서인지 날치알밥에 더 손이 가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거리두기 4단계인 요즘, 맛집이나 카페를 방문하는 것도 조심스러워 배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듯하다.
이럴 때 궁금했던 곳들의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나름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궁금했단 로제 떡볶이. 처음 먹자마자 탄성을 자아냈던
다 아는 로제 소스와 떡볶이의 새로운 맛 남.
핫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했던 ‘배떡 로제 떡볶이’
다음엔 다른 옵션으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로제 떡볶이 [내 돈 내산]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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