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하루하루.
코로나로 휴가조차 엄두를 낼 수 없고, 언감생심 수영장은 꿈조차 꾸기 어렵다.
그렇다고 종일 에어컨만 틀고 있을 수도 없으니.
그때. 문득 작년 여름에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분수 매트”가 떠올랐다.
작년 여름, 50일간 계속된 장맛비가 멈추길 기다리다 끝내 여름 내내 구매하지 못했던 분수 매트.
작년과 달리 일찍 끝난 장마와 더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분수 매트를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었다.
분수매트를 검색해보니 다양한 종류의 매트가 있었고, 우선 좀 큰 게 좋겠다는 생각에 170*170 사이즈로 선택했다.
욕조가 있거나 베란다에서 사용할 경우는 100*100 사이즈도 좋을 것 같다.
베란다 사이즈와 야외 사이즈를 두고 한참 고민하다가
주말에라도 야외에 나가서 써보자는 생각에 큰 사이즈로 결정하였다.
설치해보니 잘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아서 넓게 펴주고, 물을 넣는 곳에 호스를 끼워주면 설치 끝.
아주 간단하다.
테두리에서는 분수가 되어 물이 나오고,
매트 바닥은 5센티 정도의 높이로 되어 있어서 이곳에 물이 고이게 되고, 아주 얕은 수영장이 만들어진다.
아직 어린 아기나 반려견이 물놀이 하기에 딱 좋은 사이즈이다.
물을 넣는 부분.
물이 나오는 호스를 적당한 힘으로 꾹 눌러 끼워주면 된다.
분수 매트가 눌리거나 호스가 꼬여서 가끔 물 넣는 부분이 휙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위에서 보니 모양이 귀엽다.
동물 모양과 알파벳 문양이 알록달록.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
분수, 물놀이, 문양 모두 아이들의 취향저격이다.
색감 또한 아주 시원해 초록의 잔디와 잘 어울린다.
잠시 쉴 파라솔 체어도 함께 설치하니
휴양지가 따로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다.
수압이 세질수록 분수가 높이 올라간다.
(사진에서 보이는 물높이는 대략 110-120cm 정도이다.)
가끔 물줄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발사(?)되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매트 가장자리 부분을 잘 눌러서 고르게 펴주면 바른 방향으로 되돌릴 수 있다.
분수 매트를 설치해주니
반려견과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난다. 잘한 결정이었다는 뿌듯함도 함께.
아이도, 반려견도 즐겁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핫템이다.
동시에,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즐겨야 한다는 사실에 서글퍼지기도 한다.
얼른 코로나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분수 매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와주길. 함께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하며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내 돈 내산] 분수 매트 실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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