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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리뷰

[카페리뷰] 녹테마레와 함께하는 루프탑 카페 ‘BAO3’

by 책연필씨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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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공간에서의 색다른 전시를 마치고 나니 목이 마르고 출출함이 들었고 자연스레 녹테마레 3층에 있는 루프탑 카페 ‘비에이오 3’로 걸음을 옮겼다.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마련된 계단식 좌석.
좌석을 옆으로 하여 하나씩 올라가보니 넓고 밝은 공간이 펼쳐졌다.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어디에서든 자연의 모든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마치 전시의 연장선에 있는 듯한 공간이랄까.

이 카페의 특징은 루프탑 카페 답게 다양한 야외석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건물 뒷 편으로는 산과 마을이 보인다.
공사할 때 사용하는 노란 줄들이 거슬리긴 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메인은 이곳. 건물 앞부분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전경이 매력인 곳이다.
옥상 중간중간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어 2층에서 보면 천장에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야외석이 마련되어 있고 야외석은 모두 노 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포토스폿은 바로 여기. 잔 물결 위에 올려진 '녹테 마레'를 배경으로 모든 사람들이 사진을 찍던 곳이다.
마치 산 정상에 오른 듯한 기분이 든다.

어린 왕자가 있던 사막의 느낌이 나는 듯한 선인장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차가운 스텐의 느낌인데 자갈 위로 솟아난 선인장. 더운 지역에 사는 식물이 자라는 차가운 곳.

내부의 모습은 깔끔하고 환하다.
일단 크기도 매우 크고 사방이 모두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모든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채광의 효과가 상당하다.

주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각종 빵류.
출출함이 터져 나와 그만 빵을 종류별로 담고 말았다.

블루베리 패스츄리, 호두 시나몬롤(사실 이름이 따로 있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다.)

블루베리 패스츄리는 파삭하고 쫄깃한 맛이 좋았다. 블루베리 잼도 풍미 가득. 

시나몬이 얇게 깔려있던 빵은 바삭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으로 한 조각 먹으니 입 안에 한가득 넘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맛있었고 정성을 담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녹차 스콘.

녹차 맛이 유독 진하게 느껴졌던 녹차 스콘. 달콤한 딸기잼과 쌉싸름한 녹차의 맛이 잘 어울려서 특히 맛있게 먹었다.

치즈 소시지 크로와상. 이건 아이용으로 주문했다.

소시지가 목적이었던 이 크로와상. 남은 크로와상과 치즈를 먹었는데 맛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기름지지 않아 더 맛있었던 크로와상.

대체로 빵이 맛있었고 담백했다. 개인적으로는 '호'에 가까운 빵 맛이었다. 

커피는 산미가 있는 원두와 진하고 고소한 원두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진하고 고소한 원두를 선택하고 맛을 보니, 깔끔하고 맛있다. 커피 향도 진하고 일반 카페보다 큰 잔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 좋았다. 

빵도 음료도 대체로 다 만족스럽다. 

좋은 전시를 관람한 후 들렀던 카페 '비에이오 3' 

바오바브 나무를 연상케 하는 상호명과 사막의 선인장, 오아시스 같은 잔잔한 물까지. 

어린 왕자 속 여러 공간과 소설의 장면들을 생각나게 해 특히 인상적이었던 카페. 

넓고 탁 트인 공간에 자리하여 시원하고 환한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와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곳. 

더불어 향이 좋은 커피와 맛있는 빵으로 더 기억이 될 카페 '비에이오 3'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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