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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시사있슈] 잘가 반디앤루이스. 반디앤루이스 운영 중단 , 반디앤루이스 부도, 서울문고 부도, 출판업계의 충격, 서점이 사라진다, 책을 읽지 않는 사회 ,출판법 개정,형설지공

by 책연필씨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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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는 곤충인 반딧불이와 달빛의 라틴어인 루니(Luni)를 합성해 만든 이름입니다. 반딧불의 불빛과 눈에 반사된 달빛으로 책을 읽었다는 ‘형설지공’의 고사성어를 모티브로 만든 이름이죠.

개인적으로 추억도 많은 서점이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읽곤 했던 책의 글귀가, 그때의 장면과 더불어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죠.

이제 반디앤루이스가 사라진답니다. 잘 가 반디앤루이스.

교보문고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매출 순위 3위인 프랜차이즈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 서점을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16일 어음 약 1억 6000만 원을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회책 소비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지만, 온라인 도서 판매량도 감소세를 보입니다. 통계청의 2021년 4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조사 대상 총 23개 항목 중 ‘서적’만이 전년 같은 달 대비 온라인 쇼핑액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 2056억 원 규모였던 서적 온라인 판매량은 올해 4월 1978억 원으로 3.8% 감소했습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등의 영상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며 책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서점이 사라진다그나마 대형서점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이 하락해도 온라인 매출이 상당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 유지가 가능하지만 동네 중소서점은 상황이 다르죠. 서점을 찾는 고객이 없으면 매출을 내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 서점조합연합회가 발표한 ‘2020 한국 서점 편람’ 분석 결과를 보면 전국 서점 수는 2003년부터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2003년 3589개였던 전국 서점 수는 2019년 1976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구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서점이 한 곳도 없는 곳은 5곳, 서점이 단 한 곳만 남은 곳은 42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종이의 따스한 감촉을 느끼며, 산책하듯 거닐 수 있는 책방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한 가지 더

서점에 관한 정의, 도서정가제 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020년 11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으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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