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어서점1 [추천도서] 행성어 서점 – 김초엽 2021년 후반은 김초엽 작가를 위한 시간인가보다. 『방금 떠나온 세계』를 출간하고 불과 몇 주 만에 『행성어 서점』까지 출간하다니. 그 전에는 『지구 끝의 온실』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쨌든 반가운 일이다. 『행성어 서점』은 『방금 떠나온 세계』보다 훨씬 더 짧은 소설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책 두께도 얇고 이야기들도 워낙 짧아서 잡은 순간 거의 한 번에 읽을 수도 있는 책이다. 그렇지만 다 읽고 나면 어디 아주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 수도 있다. 뭔가 아주 색다른 체험을 하고 나서 그것을 계속 곱씹게 되는 그런 여행. 한 편 한 편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그 한 편 한 편 마다 김초엽 작가만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아, 짧지만 굉장히 강렬하게 여운을 남겼다. “나.. 2022. 1.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