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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91

[추천도서] 백번을 넘어져도 일으켜줄 수 있는 그 힘을 가진 말(馬)? 아니 말(言)! -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김미경) 이 시대 최고 여성 멘토 김미경의 공감 한마디 관념적이고 맹목적인 희망의 말들을 소위 말빨로 두루뭉술하게 내던지는 그런 종류의 책일 것이라는 편견은 책장을 열고 몇 장 넘기지 않을 때부터 이미 산산조각 나버렸다. 이 책에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말들이 가득 차 있다. 내 성대에 파일로 저장하여 언제든 필요할 때, 스위치를 ON 하고 싶은 그런 욕심나는 말들이 수두룩하다. 그래서 이 책의 수많은 힘 있는 말들 중 내게 진실로 와 닿은 몇 마디 말들을 고르고 골라, 그저 아무런 수정 없이 아무런 욕심 없이 적어보려 한다. 내가 이미 가슴으로 삼킨 말들이기에. “한번 내린 결정은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과거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른 선택’을 하는 거예요. 저.. 2021. 1. 23.
[추천도서] 일본소설 / 기억 속 사랑의 아련함-연애 소설 (가네시로 카즈키) 기억 속, 추억 속 사랑만큼 이중적인 것이 또 있을까 과거 속 짙은 사랑은 아련한 기억으로 내게 아픔을 주며, 동시에 내게 기쁨을 준다. 그러기에 이 책의 제목은 '연애'소설이다. 사랑을 속삭이는데 그 사랑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러나 피하고 싶지는 않은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랑의 이중성을 작가는 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상투적 달달한 연애를 말하지 않는 가네시로 카즈키는 스스로를 ' 코리언 재패니즈'로 소개하며 한일 어느쪽에도 속하려 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자유로운 영혼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잠시 눈을 감고, 당신의 지난 과거의 사랑을 돌이켜보시라. 아마 분명 누군가 떠오를 것이며, 장담컨대 그 사랑의 완성은 흐릿할 것이다. 현재의 사랑은 당신 곁에 지금 있을 테니...라고 .. 2021. 1. 21.
[추천도서] 우리 삶 속, 사랑에 대한 깊은 울림-자기 앞의 생 (로맹 가리, 에밀 아자르) 열네 살 모모의 눈에 비친 '생'이란 결코 아름답거나 희망에 찬 그것이 아니다 그에게는 어떻게든 견뎌내야만 하는 힘들고 버거운 것이 ‘생’이다. 많은 주변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절망과 비애뿐이다. 모모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그의 '생' 속에는 로자 아줌마가 있다. 젊은 시절 아우슈비츠에 끌려갔다가 몸 파는 창녀로서 겨우 살아온 그녀는 창녀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맡아 키우는 유태인이다. 온전히 순수하고 온전히 행복하기만 해야할 아이 모모는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자신의 나이조차 정확히 모른다. 또한 그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은 가혹하기만 하다. 모모가 사랑하는 주변인들에게는 각자의 슬픔이 있고, 그들은 사회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하지만 그들은 사랑으로 로 자신의 상처들은 물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 202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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