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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좋은카페4

[맛집리뷰] 서촌 속의 작고 귀여운 감성 카페 ‘에코레’ 서촌. 내 마음속의 서촌은 'slow'라는 단어와 닿아있다. 여유롭고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이 강해서일까. 새롭게 변해가는 수많은 것들 속에서도 자신만의 느낌과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서촌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천히 서촌의 이곳저곳,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뜻밖의 보물 같은 장소를 발견하곤 하는데 이번에 발견한 보석은 다름아닌 '에코레'이다. 한 달 정도 전에 새롭게 오픈했다는 이 곳. 하얗고 깔끔한 문을 열고 에코레 속으로 들어가 본다. 깔끔하고 심플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정말 아기자기한 숲 속 오두막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수제 쨈, 수제청, 그래놀라 , 페스토 등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도 하고 있다. 진열장 모습도 앤틱하고 동화 속 모습이 그려지는 듯 아기자기하다. 적당한 .. 2022. 3. 29.
[카페리뷰] 카멜이 카멜한 카페 ‘카멜’ 도산2호점 성수에서 유명한 카멜. 처음 SNS에서 본 진한 갈색 바탕에 흘리듯 써있는 ‘camel’의 모습에 넋을 잃고 지하철을 타고 다녀왔었는데 그 때 마셨던 그 진하고 꼬숩하고 달콤하기까지 했던 카멜커피 맛은 여전히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그리고 어느새 도산공원에 6번째 매장을 오픈한 카멜. 스페이스 로직 아래에 샵인샵 형태로 들어와 있는 이 곳. 주차는 발렛이 가능한데(3천원) 밥도 먹고 차도 마실 생각에 갤러리아 백화점에 주차를 해두고 슬슬 걸어왔다. 두근두근. 왜 이런 것도 괜히 시크하고 멋지고 그런건지. 정말 저 영문은 기가막히게 잘 뽑은 듯하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 따스함이 물씬 풍기는 색감이다. 카멜 특유의 이 꾸밈. 밝은 노랑, 색빠진 노랑의 이 색감. 카멜색과 참 잘 어울리는 연한 베이지.. 2022. 1. 19.
[카페리뷰] 간이역의 평화로움을 풍경으로 - 카페 ‘바라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주말 오후. 느지막이 나선 드라이브의 끝에 한 때 유명했던 카페 ’ 봉쥬르’의 추억을 떠올렸고, 그렇게 팔당댐 방면으로 계속해서 달리다가 스치듯 바라보았던 카페 '바라보다' 그 이름에 마음을 빼앗겨 그대로 들어섰다. 이름 때문인걸까. 차에서 내리자마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는 풍경. 가을 들녘의 강아지풀이 오후의 햇살과 함께 이렇게 따뜻한 장면을 선물해주었다. 계절의 힘이 또 한 번 느껴지는구나. 한낮에는 꽤나 높은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작된 가을의 분위기와 그 쓸쓸함, 약간의 스산함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카페라기보다는 갤러리에 와있는 것 같은 외관. 기하학적 조형물과 철제 다비드상.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이곳의 풍경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요즘 시기에 필수조건.. 2021. 9. 27.
[카페리뷰] 한옥의 고즈넉함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아차산로59’ 워커힐 호텔에서 구리로 넘어가는 길. 서울과 구리의 경계에 있는 아치울 마을 그리고 묘향 만두, 모던 기와. 한 때 유명했던 코스였던 이 길을 따라 전망도, 인테리어도 예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쇼핑몰 영상에 자주 등장하는 이곳 - 아차산로 59 카페를 다녀왔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건물. 벽돌 건물만이 줄 수 있는 그 느낌이 참 좋다. 오래되었지만 튼튼해 보이는. 늑대의 바람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빨간 벽돌집. 입구에 보니, 역시. 주소가 곧 이름이구나. 아차산로 59 상호의 기와집 문양이 귀엽다. 안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식물들이 반겨준다. 예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정감 있는 모양새다.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다는 해바라기가 입구에 한아름 피어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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