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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캠핑 리뷰

[캠핑용품리뷰] 캠핑장에서 화덕피자를?!! 포터블화덕 ‘우니오븐’리뷰

by 책연필씨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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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로망. - 화덕
직접 돌을 쌓고 흙을 발라 전통 화덕을 만들까 고민하던 중.
사촌 동생이 화덕을 구입했다는 말에 후기를 의뢰했고, 사용후기가 꽤 괜찮았기에 중고로 재빨리 구매하여 주말 캠핑에 챙겨갔다.
식자재 마트에 들러서 피자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도 구입하고
피자 도우로 쓸 생지와 화덕의 연료가 되어줄 펠릿은 미리 주문해두었다.

짜잔. 포토블화덕 '우니 화덕'
날씨가 흐렸지만, 반짝이는 자태가 돋보인다.
깔끔한 스텐의 외관과 연통, 나무 손잡이, 온도계까지 깔끔하다.

화덕 입구.
온도계와 손잡이가 전부이다. 온도계에는 바비큐에 알맞은 온도가 붉은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연통 뒤의 이 부분. 펠릿을 넣어주는 곳이다. 펠릿을 넣어서 꽂아주면 아래로 떨어지면서 불의 연료로 사용한다.

화덕의 뒷모습.
뒤쪽으로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여두면, 펠릿이 이곳으로 떨어지며 불을 유지하고 화덕의 온도를 올려주게 된다.
설치와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토치로 불을 붙이고 펠릿으로 불을 유지하면서 온도를 높여주면 된다.
펠릿을 통에 넣을 때, 너무 가득 넣으면 입구가 막히고 연소가 되지 않아 불이 꺼질 수 있으니 적당량의 펠릿을 넣으며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드디어 수제피자 입성.
피자를 만드는 순간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중간중간 아이와 함께 소시지도 올리고, 옥수수콘도 올리며 피자치즈 뿌리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
화덕피자에 피자를 넣을 때 원형의 긴 삽(?)으로 넣어주고 빼주는데, 포터블 화덕에서는 위의 철판 같은 것을 사용한다.
이때, 철판에 충분한 가루를 뿌려주어야 피자가 들러붙지 않고 잘 떨어져서 화덕에 안착할 수 있다.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을 한 후.

문을 닫아준다.

온도계를 보며 적당한 온도가 되었는지 살피고, 2분 정도 구운 후 살짝 꺼내보았다.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보여, 후르츠 칵테일을 조금 올려서 한 번 더 구워주었다.

짠. 수제피자 완성.
냄새며 비주얼이며 나쁘지 않다. 치즈가 조금 더 녹아주길 바라며 30초 정도 더 넣었는데.
음.. 도우 겉이 아까보다 좀 타서 나왔다.. 욕심이 과했군..

덜 탄 부분은 아이에게 잘라주고, 남은 반 판은 우리가 먹어보기로 했다.
피자는 역시 맥주와 함께. 피맥 역시 불변의 맛이지.

게눈 감추듯 한 판을 먹고, 아이의 요청으로 또 한 판을 구워서 주었다.
다만, 파프리카, 버섯, 양파를 빼고 소시지와 치즈만 넣어달라는 명확한 의사표현으로,
두 번째장은 아이만의 피자를 구워주었다.

그리고 예전 포스팅에 올렸던, 강릉 맛집 '톰스 비스트로'의 모차렐라 치즈파이를 재현해보겠다는 생각에 도전한 치즈파이.
https://bookpencil.tistory.com/117?category=920963

[강릉맛집] 경포의 진한 치즈맛 - 모짜렐라치즈파이 ‘톰스비스트로’경포

비 오는 주말에 다시 찾았던 강릉. 추억의 경포대. 원래도 유명한 경포였지만, 다양한 리조트들이 들어서면서 더 유명해졌고 여행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비가 오는 오전 시간이라 다소 한산해

bookpencil.tistory.com

겉모습이 상당히 다르지만, 일단은 그때의 맛과 느낌을 떠올리며 만들어보았다.
두 장의 피자 도우 사이에 모차렐라 치즈를 잔뜩 넣고, 옥수수콘도 조금 넣어보았다.
꿀을 챙겨 오지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얼추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기대 반 걱정 반 하며 기다렸다.

생각보다 잘 부풀어 오른 피자 도우. 패스츄리처럼 부풀어올랐고, 파이지 피자 도우여서 그런지 도우 자체는 비슷한 느낌을 재현한 듯했다. 다만 달콤한 맛이 부족했고 생각처럼 치즈가 흘러내리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다고 할까.
아무래도 적당한 수준의 피자치즈가 아닌 것 같다. 치즈 폭탄이 되려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치즈가 필요한 듯 보였다.
맛은, 낫 배드. 피자치즈가 좀 더 많았다면, 부드러웠다면, 그리고 꿀에 찍어먹었다면 훨씬 더 맛있었을 것 같다.

피자 만들 때 사용했던 맨치트 피자 도우
냉동생지라 피자를 만들기 전, 3-40분 전에 미리 해동을 해두어야 끝부분이 더 부풀어 오르는 것 같다.
쫄깃하면서도 파이처럼 바삭한 식감이 좋아 피자를 먹는 내내 맛있다를 연발했던 피자 도우.
시간이 없어서 쿠팡 로켓 프레시로 급하게 구매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https://www.coupang.com/vp/products/2176226998?itemId=3703182833&vendorItemId=71688456737&sourceType=CATEGORY&categoryId=195277&isAddedCart=

맨치트 파이피자시트 9 냉동생지 10p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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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 캠핑 기간이 길어지면서 화덕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찰나에 사촌 동생의 사용후기에 급하게 구했던 포터블 화덕'우니 오븐’
간결한 구성이지만, 피자가 꽤 만족스럽게 구워졌고(보통 온도가 올라간 이후에는 한 판 당 2-3분이면 굽기 가능)
사용이 간편해서 좋았다. 통삼겹 바비큐나 치킨 바비큐를 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덕을 사용해보니, 불을 붙이는 것도 꽤 편했고 온도나 시간을 맞추는 일도 어렵지 않았다.
처음 한 두 번은 잘 익나? 괜찮나? 하는 생각에 입구 덮개를 몇 번씩 열어봤는데
조금 익숙해지니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되어 편하게 쓸 수 있었다.
결국, 1킬로짜리 모차렐라 피자와 10장의 피자 도우를 모두 쓰고 나서야 화덕 영업(?)을 종료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포터블 화덕.
[내 돈 내산] 중고제품 구입 후 사용해 본 포터블 화덕 '우니 오븐’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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