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2 [추천도서]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장기하’다운, ‘장기하’스러운 책인 것 같다. 제목부터 장기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나만 그런가? 책을 잘 못 읽지만 책을 좋아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노래를 불렀더니 이름을 알리는 가수가 되었고, 이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는 사람. 이 책은 정말 특별한 주제 없이 1년에 걸쳐 자기 생활이나 자기 주변, 자기 생각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놓은 산문집이다. 그렇다보니 사람에 따라 더 호감을 가질 수도, 덜 호감을 가질 수도 있을 책인 것 같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말투도 딱딱하지 않고, 어떤 면에서는 생각하는 방식도 나와 비슷한 부분도 많은 것 같아 지루하지 않게 읽었다. 음악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1년이라는 시.. 2021. 8. 26. [추천도서] 부지런한 사랑 – 이슬아 작가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원고지에 적힌 삐툴빼툴한 글씨체의 글들이 궁금해서... 다 읽고 나서는 이슬아 작가의 다른 책들이 너무 궁금해졌다. 모처럼 맘에 드는 에세이 작가를 찾았다. 92년생 젊은 작가인데 참 솔직하고 담백하게 글을 잘 풀어나가는 인상을 주었다. 다 읽고 나서 이 작가에 대해 찾아봤더니 참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글을 써 온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며 글을 쓰다니. 그것도 매일매일. 역시 좋은 글은 노력에서 나오는가 보다. “스물아홉 살인 지금은 더이상 재능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지 오래다. 꾸준함 없는 재능이 어떻게 힘을 잃는지, 재능 없는 꾸준함이 의외로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되어서다... 2021. 7. 2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