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1 [추천도서] 죽은 자의 집 청소 – 김완 “누군가 홀로 죽으면 나의 일이 시작된다” 강렬한 문장이다. 제목도 뭔가 풍기는 게(?)(?) 있는 듯하다.. 평소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던 나에겐 강렬한 범죄 현장을 연상시키는 제목과 문구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어긋난 마음이 따뜻해지는 에세이였다. 누군가의 인생이 영화라면 작가가 하는 일은 눈여겨보지 않는 엔딩 크레디트의 마지막 한 줄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작가는 모른 척 지나쳤던 이웃들의 고단했던 마지막을 비춰 역설적으로 삶의 강렬한 의지와 소중함을 전한다. - 유성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 작가님은 실제 특수청소를 업으로 삼고 계신 분이다. 범죄 현장 뿐 아니라 자살 현장이나 누군가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곳을 치우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물리적으로도 힘들지만 .. 2021. 5. 22.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