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떠나온세계1 [추천도서] 방금 떠나온 세계 – 김초엽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작가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서도 느꼈지만 뭔가 이질적이고 색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인간적인 면이 많이 느껴지는 그런 글을 쓰는 작가인 것 같다. 요즘 젊은 SF 작가들이 대세인가보다. 정세랑 작가도 그렇고 김초엽 작가도 그렇고. 보통 SF라고 불리는 장르와는 사뭇 다르다. 물론 배경이 우주이고 로봇이나 인간이 아닌 생명체들이 등장하니 SF 소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읽고 나면 흥미진진한 공상과학이라기 보다는 공감이나 사랑, 포용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들을 색다른 소재로 나타낸 글들이다. 김초엽 작가만의 특징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다. 『방금 떠나온 세계』는 다음 7편의 단편으로 묶여있다. “우주에는 두 종류의 멸망이 있다. 가치 있는 멸망과 가치 없.. 2022. 1.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