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다1 [카페리뷰] 간이역의 평화로움을 풍경으로 - 카페 ‘바라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 주말 오후. 느지막이 나선 드라이브의 끝에 한 때 유명했던 카페 ’ 봉쥬르’의 추억을 떠올렸고, 그렇게 팔당댐 방면으로 계속해서 달리다가 스치듯 바라보았던 카페 '바라보다' 그 이름에 마음을 빼앗겨 그대로 들어섰다. 이름 때문인걸까. 차에서 내리자마자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되는 풍경. 가을 들녘의 강아지풀이 오후의 햇살과 함께 이렇게 따뜻한 장면을 선물해주었다. 계절의 힘이 또 한 번 느껴지는구나. 한낮에는 꽤나 높은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작된 가을의 분위기와 그 쓸쓸함, 약간의 스산함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카페라기보다는 갤러리에 와있는 것 같은 외관. 기하학적 조형물과 철제 다비드상. 주위 풍경과 어우러져 이곳의 풍경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요즘 시기에 필수조건.. 2021. 9. 2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