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여파로 인한 캠핑의 유행은 폭발적이다.
캠핑용품과 중고장터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런 와중에 필요한 몇 개의 용품이 있어서 구매를 하였다.
감성보다는 지극히 실용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한 구매였다.
1. 지라프 헤코슬림2 가스버너
캠핑에는 항상 불이 관건이다.
추운 날씨에 화력이 오르지 않는 가스버너 때문에 계란 후라이를 하나 먹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그래서 구매하게 된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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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동기는. 한 때 캠핑동지가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서 가져온 헤코슬림1의 화력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헤코슬림2를 선택한 이유는 이동 가방이 포함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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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슬림하다.
화구도 꽤 넓어서 큰 냄비를 사용할 때도 안정적이다.
가스를 넣고 힘을 주면 딱 하고 붙는다.
자석으로 붙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지라프 헤코슬림의 특징은 열판이 닿아있어서 추운 날에도 화력이 아주 좋다는 것!
어두운 곳에서 켜 보았다.
정말 화력은 최고다.
2. 왕초언니밥통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팬이 필요했고, 아베나키 제품을 알아보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백마아웃도어의 유명한 ‘왕초언니밥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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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질문은
‘아, 이거 밥통이에요?’
‘얆은데도 밥이 되요? 신기하다’
캠핑 장에서 이것 하나로 밥, 국, 반찬 등등 다 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여 거지 중의 왕 왕초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는 ‘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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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할 수 있는 가방이 있다니.
호감도 상승이다.
캠핑을 자주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이런 소품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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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후라이팬에서 믿음직스러움을 느끼는 건 왜 때문일까.
이 하나로 모든게 다 해결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마음에 든다.
손잡이 부분은 이렇게 펴고 접을 수 있다.
부드럽게 잘 펼쳐지고 팬을 받쳐주는 힘이 좋고 탄탄하다.
코팅도 잘 되어있다. 다이아몬드 코팅이라는데.
어떻게 확인할 지 몰라서 그냥 잘 되어있구나 하고만 생각했다.
세척은 수월한 편이다. 양념 갈비를 구워먹은 후 설거지를 할 때도 힘들지 않게 잔여물을 제거할 수 있었다.(물에 잘 불려두면 굼새 닦여 나간다).
ft. 벨락 주전자
캠핑장에 놀러온 지인의 선물 - 벨락 주전자(0.6l)
커피 물을 끓일 주전자를 하나 사볼까 한다는 말에 바로 배달된 주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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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별 주머니가 포함되어 있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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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자 뚜껑과 본체의 색이 달라서 꼭 사야만 했다는 지인의 안목. 칭찬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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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얇아서 고정이 안될까 걱정했지만
세우는 순간 탄탄하게 고정이 잘 되어 지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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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하고 예쁘다.
물론. 자그마치 6회에 걸쳐 연마제 제거 작업을 해야했다. 본체보다는 뚜껑의 연마작업을 많이 한 듯 싶다.
뚜껑을 닦고 또 닦고.
기름질을 자그마치 6번이나 하고서야 겨우 마칠 수 있었다.
이후 깨끗히 세척하여 구연산을 넣고 물을 파르르 끓인 후 두 번의 물을 더 끓여서 버린 후 사용하였다.
스텐은 다 좋은데 사용하기 전이 항상 힘이 든다.
닦으면서 느꼈던 것은 얇은 스텐 재질이라 그런지 매우 날카롭다고 생각했다. 뚜껑의 가장자리도, 손잡이를 고정해주는 부분도 다소 날카로워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
새롭게 구입한 삼총사 덕분에 캠핑이 좀 더 풍요로워진 기분이다. 앞으로 오래오래 성실히 사용해야겠다.
[내 돈 내산] 캠핑용품 리뷰였습니다.
실제 캠핑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였고 사용해 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편하게 실용적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실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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